안녕하세요 프레기온입니다


5월6일 토요일 어제 전라도 함평으로 장거리 당일치기 다녀왔습니다 그덕에 구매 후 주행거리가 1주일만에 1000km를 찍었네요 ㅎㅎ


전라도 함평 왕복 주행시간은 8시간30분, 주행거리 641km, 평속 75km/h , 

평균 연비 14.7km/l  (트립상 연비, 실 주행 연비 13.3 예상 트립보다 항상 10%씩 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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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주행 후 주유하니 주행 가능 거리가 무려 1029km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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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새벽부터 일어나서 다녀왔는데 몸의 피로도는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다녀오면서 느낀점 장단점들 나열해보겠습니다


장점


1.마사지 시트 

  • 마사지 의자만큼 엄청 시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훨씬 좋더군요. EQ900이나 K9에서 참 아쉬웠던 부분이 마사지 시트였어요, 마사지 종류도 다양하고 특히 저 핫 릴렉싱 모드는 등받이 부분이 엄청나게 뜨거워지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잠도 깨고 장시간 운행 시 허리 경직된 것도 풀어주고 좋았습니다, 동승석 아내도 틀어줄 때마다 좋아하더군요. 시트 자체도 편안한데 마사지 기능까지 더해지니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격입니다, 9시간 운전하는동안 피로도 감소에 영향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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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티어링 휠

  • 예전 S350 전기형 탔을 때 대차로 받은 S450에도 들어가 있던 스티어링입니다, 디자인은 지금봐도 너무 멋지고 특히 그립감이 좋아서 만질 때 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상,하단은 하이글로시로 되어 있고 양쪽 끝 부분만 가죽인데 오히려 좋습니다, 가죽 부분이 최소화 되어서 관리에도 유리하고  보기에도 좋고 잡았을 때 하이글로시 특유의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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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HUD 안드로이드 오토 연동

  • 전기형과 다르게 순정 안드로이드 오토/카플레이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시에는 HUD도 연동이 됩니다, HUD가 순정만큼 자세하게는 안나오지만 그래도 연동이 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전체화면 지원 안되는건 상당히 아쉽습니다..ㅠ검색해보니 특정 무선 모듈을 활용하면 전체화면이 되지만 이 방식을 사용하면 HUD연동은 또 안된다네요..(안드오토를 애플 카플레이로 인식 시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카플레이는 HUD 연동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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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제 무슨 말인지 알게 된 국산 플래그쉽 하체와의 차이점

  • EQ900 타다가 W222 S클래스 전기형 탔을 땐 몰랐다가 K9을 거쳐서 W222 S클래스 후기형에 와서 알게 되었던 점이 있습니다, 바로 하체 셋팅, 수년전 오토뷰에서 EQ900을 리뷰 했을 때 기억 나는 말이 있어서 캡처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 일정 수준 이후부터 허둥거리는 차체, 리어축을 놓아버리는 리어 서스펜션

EQ900만 탈 때는 저게 무슨말이지 싶었습니다 좋기만 했거든요 , 근데 이번에 K9 타다가 다시 S클래스로 와보니 오토뷰나 기타 시승기에서 이야기 하는 수입 플래그쉽 대비 하체 셋팅이 부족하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 딱 아래 캡처대로입니다, 일정 수준 이후가 넘어가면 허둥거리기 시작하고 서스펜션이 노면을 놔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고속에서 고속도로 도로 이음새 단차가 큰 부분을 지나갈 때, K9은 노면을 잡지 못하고 붕 떠버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S클래스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노면을 잘 잡고 갑니다, 이번에 장거리 다녀오면서 이 부분에서 감탄을 많이 했네요, 주행 질감 자체가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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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엠비언트 라이트

  • 후기형 S클래스는 전기형 S클래스보다 훨씬 더 발전된 엠비언트 라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밝기 자체도 향상이 됐고, 기본 색상도 늘어나면서 멀티컬러 까지 추가 되니 색상이 아주 다채로워 졌습니다 , 그덕에 밤에 운전할 때 더 즐거운 차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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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멀티빔 라이트&테일램프 세레모니

  • 전기형의 인텔리전트 라이트보다 광도도 밝아지고 빛의 균일함도 훨씬 밸런스가 잘 맞아서 밤에 운전할 때 정말 좋습니다, 특히 상향등 작동시 부분적으로 LED꺼주고 켜주는 기능은 완소입니다, 정말 밝습니다 시동시 세레모니도 현랍합니다, 현행 W223 시동거는걸 본적이 있는데 아래 W222 후기형 세레모니보다 훨씬 더 화려하더군요 , 이런 감성적인걸 좋아하는데 벤츠가 이런건 참 잘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테일램프 세레모니 감성이 들어가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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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행보조 기능

  • 주행보조 기능은 K9이 좋습니다, 중앙 유지 능력, 유지 시간 모두 K9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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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M656 직렬6기통 디젤 엔진

  • OM656 엔진은 이번에 S400d를 구매하면서 처음 느껴봤습니다, 시승기에서 항상 칭찬이 자자해서 어떨지 기대가 컸는데요 결론은 기대 이상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전기형에 들어갔던 OM642보다 모든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회전 질감, 출력, 연비 등등 이런 출력과 필링이면서 연비까지 좋다는게 진짜 말이 안될 정도로 ..타면서 와 소리만 나왔어요 아버지가 G12 730LD를 타시는데 그 엔진도 전기형 OM642 타다가 타면 엄청 부드럽다 느껴졌는데 이건 그것보다 더 좋아요..어떻게 이런걸 만드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중고속에서 가속시 왠만한 가솔린 엔진보다 부드럽고 필링이 좋습니다, 340마력 71.4토크는 허상이 아닌게 힘이 진짜 남아돕니다 고속으로 쭉~밀어주는 토크감이 두툼하고 그 이상 영역대로 진입해도 힘이 모자르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이 엔진과 벤츠 특유의 고속 안정감이 결합되니 고속도로 주행시 안정감과 만족도가 정말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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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숙성

  • 정숙성도 훌룡합니다, 지금까지 타봤던 차들 중에서 제일 정숙했던 차는 EQ900 5.0인데 EQ900만큼 정숙하나 EQ900보다 뛰어난가? 하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정숙성은 지금까지 타봤던 차들중에서는 S580이 압도적 1위 , G90 / EQ900 5.0이 2위, 그리고 지금 타는 S400d와 전에 탔던 전기형 s350d가 3위 입니다


10.계기판 커스텀 기능

  • K9 계기판은 계기판의 스킨만 바뀌는 느낌이었다면, S클래스의 계기판은 중앙과 우측 화면에 내가 어떤 정보를 띄울것인지 직접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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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면서 느낀 단점은..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안드오토 풀화면 안됩니다 개답답합니다 화면 좌측에 안드로이트 오토 로고 뜨면서 빈공간 낭비 너무 심해요..ㅠㅠ


2.와이퍼에서 소리 납니다, 전에 타던 전기형은 안났는데 얘는 나네요...계속 나는건 아니고 소리 날 때 워셔액 뿌려주면 조용해졌다가 워셔액 약빨 떨어지면 다시 납니다 ㅋㅋ..


3.고속주행시 컴포트 모드에선 차가 너무 안나가는 느낌입니다, 컴포트에 촛점이 맞춰진 만큼 당연한거겠지만...그래도 너무 출력을 봉인하는 느낌이라 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고속주행시에는 거의 스포츠 모드로만 다녔네요


4.커맨드 갑갑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K9은 빠릿하고 가벼워서 메뉴간 이동할 때 빠릿빠릿 했는데 s400d는 느립니다 ㅋㅋ..기본적으로 반박자씩 느리고 심하게 늘어지면 두세박자씩 늘어져서 답답할 떄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고 장점이 단점을 덮고도 남아서 참 만족스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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