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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불 주고

SW21(북미형은 SW20이 아니라 SW21) MR2

첫차를 가져온 첫 날,


너무 기뻐서 동네에 오자마자 주차장에 가서 찍은 사진

이 때는 사이드브레이크가 먹지 않아도, 오른쪽 앞휀다가 칠이 다 벗겨져있어도,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나도 그저 좋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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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져와서 처음 가라지에 집어넣었을 때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나는 원인을 찾았습니다.

친구가 허브랑 분리된 브레이크 로터를 머리에 왕관처럼 쓰고 다니면서

하는 한마디:


"너 오다가 죽을 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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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건비가 비싸서

겨우 2000불 주고 차 산 20살 저로선 정비소 갈 여유도 없이


그저 차고에서 공구 몇개만 있으면 일단 저지르고 보는 

낭만이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변속을 위한 수동미션오일 교체

이미 싱크로가 닳을대로 닳아와서 미션오일만으로도 생기는 극적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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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라는것도 제대로 달아보고 날밤을 샌 다음 


팬케잌집앞에서 사진을 찍었을 땐 피로가 단 1도 몰려오지 않았습니다.


20살이었기에 가능했던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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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일리노이는 단풍이 끝나고 겨울을 맞이합니다.


이 때는 스노우타이어라는거의 중요성을 몰랐었죠.


이상 제 첫차의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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