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남에서 독썩차 두대 굴리며 살고있는 만으로 48살 청년 입니다 :D
새식구 09년식 e60 528Se를 데려온지 벌써 5개월이 지났네요..
오늘은 그동안 저의 장남감에게 무슨무슨 뻘짓?을 했는지 보여드리려고 해요ㅋ
틈만나면 큰아들 데리고 세차에 힘든 고체왁스 쳐발쳐발..
흰색이라..광빨도 잘 안살아나는걸..혼자 뿌듯ㅋㅋ
흐리멍텅한 눈알도 갈아주고..
(당진의 유명하신 안과전문의께서 장착해주심)
부실한 하체랑 미션도 손봐주고..
(개포동 e60 성지에서 작업)
잘타고 다니던 와중에..
알고보니 이차는 순정 블루투스도 없는 씨부랄거 깡통였다는 ㅡ_-)
상품성개선이란 명목으로 여러가지 옵션삭제..도길 개스끼들..
aux 잭으로 폰 연결해서 음악 듣는거 짱나서..
안드로이드올인원 설치 :D
(똥손이라 제품 도착하자마자 경기도 화성의 모처에서 작업)
근데 이게 짱깨들이 만든거라 그렁가..좀 거시기해서..
조만간 버려 버리고 천조국에서 만드는 AVIN 제품으로 교체예정..
관련 카페에 가입해서 눈팅을 하다보니..아니 이런 ㅅㅂ
얘는 크루즈컨트롤도 없네? 어!! 우리 e53 어르신도 있는 기능인데..
(물론..일반 크루즈컨트롤 이지만..)
하..그래서 나도 레트로핏?? 그걸 좀 해보기로..
여기서 또 제가 ㅂㅅ짓을..깔끔한 작업을 위해 크루즈컨트롤 레버가 들어가는 홀이 있는 스티어링휠 컬럼커버를 e60용으로 주문을 해야 했는데 e61 투어링용으로 주문을 했더니..
이게 안맞는다는ㅠ 셀러 개객끼 다르다고 설명좀 해주지..
(결국 없는 구멍을 뚫어서 가공 했습니다ㅋㅋㅋ)
요로케 2세대 크루즈컨트롤 (DCC) 활성화 ㅋㅋㅋㅋ
이게 생각보다 똑똑함..내리막길에서 설정한 속도를 맞추기 위해 스스로 브레이크가 개입을 한다는 ㅎ
(역시나 똥손이라 경기도 화성의 모처에서 작업)
3세대 ACC도 작업은 가능하지만 고가의 레이더 등등..돈이가 넘 많이들어 포기 :D
여기서 또 궁금증이 발생.."가만있자..이게 브레이크 개입으로 감속이 되면 내가 브레이크를 밟은게 아니니까 감속만 되고 제동등은 안들어오나?? 그럼 뒷차가 모르고 쿵! 할 수도?? 이거 위험할 수도..있는거 아냐? 어!!" 무지 궁금 했습니다!!
뒷차 운전자에게 "저기요 좀전에 제차 제동등이 들어오던가요?" 물어볼수도 없구요ㅋ
결국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도로를 찾아 1차 실험
(제동등이 들어오는지 불빛을 확인하기 위해)
새벽 한적한 외곽순환도로에서 2차 실험
여윽시 도길과학자님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크루즈컨트롤 작동시 브레이크 개입하면 제동등 들어옵니다!
아무도 관심갖지 않았지만 저는 궁금했어요ㅋㅋㅋㅋ
아..이제좀..차가 차같아 지려나 했는데..눈에 딱 거슬리는..
할배우드..
촌시러!!
진짜우드도 아니고!!
이게 뭐니 이게..
사방에 우드트림 덕지덕지 ㅡ_-)
그래 바꾸겠어!! 528is에 들어가는 리얼 알루미늄 트림으로!!
이베이 검색..
어! 있다!!
어??
왓!!! 개비쌈..ㅠ 160만원이 넘는다는..깔끔하게 포기..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뜯어서 도색?? 아냐아냐..
다시 카페 눈팅..
오!! 랩핑!!! 좋아! 아주좋아!!!
어때유? 괜찮나유??
필름은 티타늄브러시드
이제 좀..노티를 벗어난 느낌 :)
작업은 카페 회원님이 운영하는 랩핑샾에서 아주 저렴하게..시공 했습니다ㅋ
아직까지 들뜨는곳 없이 잘 유지중 입니다 ㅎ
그러나 기쁨도 잠시..
얘도 09년식 고령인지라..요철만 지나가면 하체에서 투닥투탁 잡소리..진동 브레이크 떨림..
충격흡수 전혀 안되는 불쾌함이.."이거 비엠따블유 맞아??" 할 정도로..
다시 개포동 성지 입고..
진단후 병명은..종합적으로
뒷쪽 등속 누유로 교체(중고)
사장님..왈 "아..이건 성능보증보험으로 할수 있는건데..이게 지금 새네..아까비ㅋㅋㅋ"
앞쇽업쇼바+마운트 교체
앞 브레이크 디스크+패드 교환
디퍼오일 교환
추가로 워셔액모터 교환..
사장님이 차 맡기고 꺼지라고 하셔서 사진을 못찍음..
암튼 이 날 돈이가..무지깨짐ㅠ
물론 승차감은.."음..좋앙 조용해..투닥투닥 소리가 사라졌네!!"
반짝이는 새 디스크 사진 한장 건졌네요 ㅎ
그렇게 e60 2차 하체털이를 끝내고..
사이 사이 중간에 우리집 어르신 e53 케어도 살짝살짝..해가면서..
바닷가 여행도..모시고 다녀오고..
사랑해!!!
E바디 갬성!! 크...
갬성은..내 진리의 39가 짱였는데ㅠ 그립네용..
아..이때가 10년전 쯤인가? 눈구경 하러 속초까지..폭설!!!
고립..뒤질뻔..
스파이크 스파이더고 나발이고 뒤꽁무니는 돌고ㅋㅋㅋ
쪼매난게 커서 벌써 외계인 중2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39만한 차도 없는것 같아요!!
기회되면 다시 39를 데려오고 싶습니다ㅠ
아..얘기가 이게 아니구나..ㅎㅎ
다시 e60 얘기로..
지난 일요일..
주행중에 엔진룸에서 땡!! 소리가 나서
"머지? 돌빵인가?" 했는데..
오마갓..아..씨빠..
부동액이 줄줄..ㅠ
어부바에 실려 다시 성지 입고..
호스가 터졌겠거니 했는데..이런 니미..
텐션베어링이 부러지면서..
소중이 라디에이터를 사정없이 강타!!
비싼데ㅠㅜ 워쩔티비
사장님이 "저녁까지 고칠테니까 내차 타고 꺼져.." 하시길래..
"예.."하고 꺼짐ㅋㅋㅋ
E60 디젤인데 역시 기술자가 타는 차라 그런지 조용하고 잘나가네요!!
하..또 그렇게 비상금을 쳐발쳐발ㅋㅋㅋ
싹 고쳐 놓으니 또 언제 그랬냐는듯 기똥차게 잘나갑니다! ㅎㅎㅎ
이제 또 뭐가 나갈지 궁금 하네요 :D
그래도 기왕 데려왔으니 오래오래 잘 타보려구요!!
주차장에 나란히 있는 53이와 60이를 보면 뿌듯합니다!
딱 한대만 더 있으면 좋겠는데 마랴ㅋㅋㅋㅋ
전기차..자율주행..뭐..최신형에 첨단기능이 탑재된 차들도 좋지만..저는
옛날차가 좋네요!!
이상 만으로 48살 청년의 장난감 이야기 였습니다.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