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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 게시글에 글을 참 오랜만에 씁니다.

에쿠스리스토어, SLK350 운용기 등등.. 그 사이 차종이 여러번 바뀌었지만, 스팅어 만큼은 꼭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

싶어서 글을 씁니다.

 

21년 이 맘때쯤 소나기가 내릴때 출고 받았습니다.

 

스팅어 마이스터 3.3GT

차량을 구매할때 계약 후 기다리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항상 지금 당장 출고가 가능한 차종위주로 알아 보았는데

3일만에 출고가 가능한 차량이 있어 바로 구매,출고를 했었답니다.

 

색상이며 옵션이며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1도 없었답니다.

판테라메탈 (?) 이라는 쥐색이고, 퍼포먼스옵션이 들어가있고 스피커옵션, 썬루프 없음.

 

하지만 남자라면 무족꿘 후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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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서 출고 후 차량등록을 위해 경비아저씨께 사정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 찍은 사진 입니다.

지금까지 타본 고마력차들은 482마력짜리 하나, 500마력 이상 차 하나 정도고, 간만에 타보는 300마력 이상 차량이라

처음이 긴장을 많이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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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 신차를 구매할때는 내 차 어디 긁히지 않을까 닳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였고, 혹시라도 모를 불량을 대비하여 임판으로 한달정도 주행 후 등록을 하는 심한 귀차니즘이 당연하다시피

했었는데, 나이먹고는 신차출고할땐 썬팅도 딜러님 알아서, 블랙박스도 알아서, 번호판도 알아서 달고

집앞으로 탁송보내주세요!

 

어쩌다보니 열정이 떨어진것인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아무것도 아닌걸 알아서 인지... 

욕심이 없어졌다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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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팅과 블랙박스, 유리막코팅을 마쳤는데

깜빡하고 요청사항에 실내 비닐제거를 하지 않는 바람에... 한 여름에 지하주차장에서 생고생을 했답니다.

 

비닐 제거는 반드시 요청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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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비닐을 1도 제거 하지않은 상태라 심히 고생을 했습니다.

20대때는 이 또한 즐거움이 었고 설레임이 었는데, 지금은 그저 귀찮은 작업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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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인은 대충 요래 생겼습니다.

요즘 차량들에 비하면 올드한 레이아웃을 갖고 있지만 나름대로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브라운톤 실내라 스티어링휠도 브라운이고, 대시보드는 흰색 스티지로 마감 되어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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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팅어를 구매하면 저런 멤버십 카드를 주는데

나름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출장 디테일링 세차도 해줍니다.

기아 멤버십 app에서 세차 예약을 하면 날짜와 시간에 맞춰서 스팀세차와 내부클리닝까지 진행 해 줍니다.

 

거기에 전국 유명레스토랑 할인까지 제공하니 간혹 집사람과 써먹기 좋은 아이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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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해놓고 몇컷 찍어보았는데, 전면은 개인적으로 그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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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은 트윈터보 답게 시원시원 합니다.

스포츠모드로 적절히 악셀 전개해도 아주 빠릅니다.

풀악셀 가까이 해본적이 거의없지만, 제로백은 4~5초 정도 되는듯 합니다.

국산차량중 순정상태로 따라오는 차량은 아마도 거의없을것으로 생각될 정도의 가속성능 입니다.


마이스터 3.3 부터는 대구경 머플러팁과 전자식가변배기가 기본으로 제공되구요.

컴포트, 에코 모드에서는 배기 플랩이 닫혀서 아주 조용한 편 입니다.

 

스포츠모드에서 배기플랩이 열려 나름 나 소리좀 난다 하는정도의 배기음이 나구요.

 

운행중 90%이상을 컴포트 모드로 다니다보니 그냥 편안한 세단 같습니다.

전자제어서스펜션이 스포츠 , 컴포트모드 제법 차이가 많이 나는편이고, 스포츠 모드에서 확실하게

감쇄력 조절이 되어 탄탄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B당의 그런 쫀쫀한 느낌은 아니지만 국산차 치고는 정말 엄청난 발전(?)을 한게 바로 티가 날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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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이렇게 윈터타이어로 교체 해 주었구요.

겨울철은 이 차는 에쿠스니라, 하는 마음으로 주행 해야 합니다.

윈터타이어의 그립이 많이 떨어지는것도 한몫하구요, 타이어 자체의 소음도 순정미쉐린 4계절보다 많이 안좋습니다.

 

윈터 장착한 3개월가량 정말 빨리 타이어갈고 싶다... 라고 많이 느꼈습니다.

차종불문 윈터만 끼면 승차감이며 주행감이 구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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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과급기차량이라고 오일온도, 토크게이지, 터보게이지가 기본적으로 표기 되고 있습니다.

그 외 HDA나 열선,통풍 딱 필요한 옵션은 다 들어가 있어 데일리로 운영하기에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연비도 과급기 엔진 치고는 뭐 준수한(?) 수준이고, 출고 당시 고급휘발유가 1900원대였는데

현재는 2300원 이상으로 많이 올라 한번 주유할때 약 2만원정도 더 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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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정도 주행하면서 약 12,000km 정도 주행했네요.

월 2회정도 주유를 하는데 주유소가는 시간마저도 아깝다 생각하여 그냥 무조건 가득주유를 한 답니다.

가장 마지막에 주유할때 보니 126,000원 가량 주유 되었구요.

 

그냥 주유경고등 들어오면 주유하러 가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주유때마다 입력만 해 주었습니다.

연비주행 그런거 없이 그냥 도로 상황에 맞게 편안하게 주행했고 시원하게 밟을때도 자주 있었습니다.

 

연 평균 연비는 7.85km 네요. 이정도면 나름 선방하는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 자체가 그리 많지않은것도 있지만, 짧은거리 이동이 잦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매우만족(?).

 

각 잡고 장거리하면 트립상 14km 연비도 나와주는데 당연히 뻥카일거라 생각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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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후기라고 제목에 썼는데 쓰다보니 길어진 느낌이네요.

 

정리.

1. 가성비의 국산 고성능 차량,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음.

2. 과급기 치고는 나름 준수한(?) 연비

3. 대부분의 옵션이 다 있어 일반 세단처럼 데일리 운용 가능

4. 집사람도 승차감 좋다며 편안해 함.

 

 

다음번에도 가장 보배다운 글로 또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