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에 결혼해 어쩌다보니 줄줄이 비엔나로 남매들이
5,6,8살 이 되었네요.
셋째 탄생과 동시에 어렵게 와이프 설득해서 xc90 출고.
원해서 산게 아니라 아이들 땜에 최선의 선택을 뽑느라
저에겐 과분한 xc90을 뽑았었더랬죠.
하지만 2주도 안되 후진하다 전봇대 들이받아서
범버 깨먹고나니 그뒤부턴 없던 애정도 더없어져서
손세차를 1주일에 한번은 하던제가 이젠 자동으로만 돌리다보니
어느새 5년이란 가까운 시간이 흘러
보내기전에 보니 너무 신경안쓴게 미안해지고
저희 다섯가족 잘 지켜주고 짐도 어마어마하게 실어주던 녀석..
하지만 슬픔도 잠시..
드디어 제 드림에 드림에 드림카 x6 가 곧 도착 한답니다.
정말 20대때 첨나온 x6를 보고 와 무슨 suv가 저렇게 이쁘냐..
저런차 죽어서나 타보려나하고, 도로에서 x6만 보면
일부러 뒷꽁무니 쫓아다니며 뒷태감상하던게 요 몇달전까지
그랬는데 이녀석을 제가 탄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신기하네요.
많은 돈 벌어다주진 않지만 내무부 장관이 잘 저축해서
이런차도 타보네요^^ 마누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