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아래에 예고한 대로 신차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썰 좀 풀어보겠습니다

 

아내를 잘 만난 덕분에 SQ5도 타보고 이번엔 진정 SUV 드림카 BMW X6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내도 X6를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X6를 사긴 사겠구나 했는데, 구정 때 갑자기 아내가 우리 차 바꾸자해서 집 근처 BMW 매장에 들어갔다가 아이가 X6 M50i 뒷좌석 타더니 매우 신나서 "엄마 우리 이거 사자" 하는 바람에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학 동기가 마침 BMW에서 딜러로 일하고 있어서 거기서 계약했습니다

 

무려 현금 일시불입니다.

 

아내가 번 돈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명의만 제 차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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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후다닥 달려가서 간단한 세레머니 후에 받아왔습니다

 

정확하게는 P1 옵션입니다 (하만카돈 오디오 삭제 - 이건 어차피 이번 달 말에 튜닝 빡시게 들어갑니다, 냉온 컵홀더 삭제 - 1년에 서너번 쓴 것 같네요) <오디오 튜닝 완료, 하단 내용 참고>

노삭제 옵션으로 걸었다가  한 달 후에 P1 옵션이면 금방 받는다 해서 추가 계약 했는데, 거의 3주 만에 받았습니다.

 

카본 블랙에 30D M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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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노 가죽 커피색상 시트입니다

 

엠보싱이 아주 폭신 폭신 합니다, 원래 BMW가 가죽질이 정말 좋지요, 그 중 BMW의 최상급 가죽인 메리노 시트가 22년형 부터 기본 채용되었습니다 

 

열선, 통풍 다 됩니다 (뒷좌석 통풍은 제외-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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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엠비언트 조명입니다 

아...예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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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 것보다 밝기 조절로 훨씬 더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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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D라 그런지 컵홀더 덮개는 밋밋한 편입니다.

 

닫아놓을 일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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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BMW는 역시 스마트키가 있어야 완성이죠 ㅎㅎ 리모컨이 작동하는 거리 내에서 에어서스 펜션 조절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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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스펜션 기본 장착이라니 ㅠㅠ

 

제일 낮게 세팅 할 때 리어휠 하우스 틈새입니다. 제 손가락 두개 겨우 끼워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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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높게 올릴 때입니다

 

딱 손가락 네개 들어갑니다 길이로 치면 최저 높이에서  약 2cm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에어서스펜션 수리비 무서워서 워런티 플러스 가입 예정입니다. ㅎ <5년 20만 가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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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차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에코모드 80%, 컴포트모드 20%의 평균 연비가 무려 13.9km/L 입니다

 

가득 채우고 약 100km 주행 기간의 평균 연비입니다. (시내 40%, 지방도로 60%)

 

대단하지요,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엄청난 효과인 듯 합니다.

 

10km/h 안팎의 관성 주행 시 시동이 꺼지고 잠깐 동안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 하는데, 전기차 순한맛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ㅎ <주차장에서 엔진 시동 꺼져도 몇 m 그냥 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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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는 역시 크리스탈 기어봉이죠

 

볼매입니다 볼매 ㅎㅎ, 게다가 기어봉 안에 X 시리즈 로고가 매립되어 있어서 한층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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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많이들 보셨겠지만, 앞모습입니다

 

BMW 레이저 라이트가 기본 장착입니다, 가까이서 파랑색 라이트를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아쉽게도 이제 안개등이 빠집니다 ㅠㅠ, 안개등 구매해서 장착해보려 했는데, BMW 전문 정비소에서 배선 자체가 아예 안되어 있어서 추가 장착이 안된다네요

 

아이코닉 글로우 그릴은 국토부와 협의가 완료되면 차후 활성화 가능하다고는 하더라구요 <센터 리콜로 복구 완료>

 

직접 보신 분은 알겠지만 차폭이 진짜 상당합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양옆에 중형 SUV 주차 되어 있으면, 주차하고 나올 때 차를 못여는 경우가 좀 빈번해졌네요 ㅠㅠ <오래 된 건물 주차장 기둥 쪽은 아예 엉덩이만 넣어두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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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의 진정한 매력은 뒷태죠

 

각종 에어로파츠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SUV인데도 리어 와이퍼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매뉴얼에는 겁나 끝내주는 X6에 리어 와이퍼 따윈 필요하지 않다 라는 식으로 적혀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썬팅은 글라스틴트 레이니블루(반사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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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에 스포일러가 아래, 위로 두개나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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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색으로 보이는 옆태

 

카본 블랙에 저만한 필름 색상이 없겠다 싶어서 이틀을 고민하고 선택한 제품인데,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아내도 처음엔 양아치 같아 보일까봐 여차하면 다 뜯어내고 바로 버텍스 900으로 다시 하자고 으름장을 놓아 걱정했는데, 매우 맘에 들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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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폭 사이즈 315나 되는 21인치 리어 휠입니다.

 

캘리퍼는 미니 1P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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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스포츠 4P 브레이크가 달려 있는 프론트 휠입니다.

 

파랑색 캘리퍼 너무 멋져요 ㅠㅠ

 

4P답게 좀 깊이 페달을 밟으면 확 쏠릴 정도로 세게 제동이 걸립니다.

 

이제 주행 성능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볼게요

 

아직은 길들이기 중이어서 스포츠 모드는 주차 중일 때만 해봤는데,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있어서 나름 묵직한 소리가 좀 납니다.

 

시승차에서 해본 결과는 진짜 반응속도 엄청 납니다.

 

전차량인 SQ5에 비해서 날렵하게 나가는 느낌은 좀 부족합니다만(게다가 트윈터보), 너무 대책없이 날아가는 느낌의 SQ5에 비해서 BMW는 그만큼 묵직하고 안정감 있게 뻗어주는 확실한 장점이 있지요

 

요즘 같이 진짜 고유가 시대에도 이런 대형차의 연비가 14km 가까이 나와줘서 참 고맙기 그지없네요

 

그리고 오디오의 경우는 BMW 하이파이 라우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데

 

진짜....음....완전 별로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음악을 좀 심각하게 듣는 편인데다(지옥의 헤비메탈러), 과거 두 대의 차량에 오디오 튜닝을 했던 터라 이번에 매우 걱정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SQ5는 순정이긴 했어도 B&O여서 볼륨을 크게 키우면 나름대로 탄탄한 사운드가 나와줘서 그냥 들을만 했습니다

 

근데 BMW 하이파이 라우드 시스템은 튜닝 사운드 맛본 분들은 거의 필수입니다

 

소리가 앞으로 뻗지않고, 먹먹하며, 저음의 우퍼 사운드는 두껍지 않고 퍼지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이번 달 말에 다 내장형 잭 바이 잭 방식의 엠프, 스피커, 우퍼 작업 예정입니다. <포칼 ES100K 스피커 + 무스웨이 D8 + AVI BM202 우퍼로 작업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i드라이브 조작방식이나 인터페이스가 아우디 MMI보다 복잡하더라구요;;;;

 

아우디 MMI는 좀 조잡하긴 해도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지는 방식이었는데, BMW i드라이브는...음..아직도 너무 복잡하네요 ㅎ

 

특히 USB에서 음악 재생할 때, 일반적인 폴더 인터페이스가 아니라서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켤 때, 폴더와 폴더 간 이동 시 매우 번거롭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직접 써봐야 이해되실 거에요)

 

마지막으로

 

X6 뒷유리는요...

 

장식입니다 장식 ㅋㅋㅋㅋ < 특히 좁은 곳에서는 어라운드뷰가 아주 열일해주기 때문에 큰 걱정 안해도 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정성껏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