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났을때부터 차를 좋아하고 지금도 상당히 좋아하는
회원 입니다. 아버지가 타시던거 받아서 타고있습니다.
제가 고2 일때..3년전 중고로 사왔을때 모습입니다.
집에서 맨날 카니발 타다가 폭스바겐이지만 나름 수입차라 그런가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차종부터 매물선택까지 제가 했었는데 지금보면 별 이상없이
달려줘서 정말 잘 골랐다고 생각되고 너무 좋네요
이것도 그 당시에 찍은 것입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크게 이쁘지도 않습니다. 핸들은 다시봐도 못생겼네요
생일이 1월달이고 특성화고를 다녀서 고3 겨울방학에 생일 되자마자 시험장으로 달려가 면허를 땁니다. 보험료가 500씩이나 나와 그냥 일일보험 넣고 타고있습니다. 한동안 아버지랑 같이 연습하다가
친구들도 면허를 따고 차도 생기고..이때부터 밤마다 미친듯이 드라이브를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운전 그 자체로도 너무 행복하고 재밌어서 친구들이랑 매주 셀프세차하고 드라이브도 다니고...엄청 돌아다녔습니다.
20살이 되고 아버지도 차를 사셔서 이때부터 슬슬 제 차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랑 세차도하고 DIY도 하고..저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차를 좋아해서 재밌게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모습입니다. 튜닝하는데 얼마나 썻는지 모르겠네요...이럴거면 친구들이 그냥 520d 사라하던데 아마 520d 샀어도 튜닝 엄청 했을거 같습니다. 덕지덕지 뭐 붙이는건 안 좋아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했습니다.
오일을 연 2회 교체하는데 그중 한 번은 꼭 제가 교체 합니다.
차 하부도 이상없나 한번 보고 이런거 하면 뭔가 애정이 더 생긴다 해야할까요. 엔진오일, 오일필터, 연료필터, 흡기필터 등 간단한 것만 할 줄 압니다. 그 이상은 정비사가 아니라 후달리네요...ㅋㅋ
구매 전에는 폭스바겐 별로 기대안했는데 차가 생각보다 너무 좋습니다. 연비가 너무 좋아서 큰 부담도 안되고 고속이나 코너링시에 느낌이 이 가격대치곤 상당히 좋은편이라 생각됩니다. DSG 미션 또한
훌륭하구요. 다만 디젤에 4륜구동이라 그런지 1.7톤이라 일상에선 답답하진 않은데 빠르진 않네요.
약 3년간 7만km (8.6만->15.5만)
타는 동안 고장난거라곤 써모스탯과 에어컨 컴프레서 딱 두가지 였습니다. 올해로 10년 다되가는 수입 디젤차량이지만 신경
써서 관리해준다면 고장은 크게 안나는거 같습니다.
엔카에서 보고 매물선정부터 운전연습 그리고 드라이브나 사람들 만나며 생긴 이 차와의 추억 등등..너무나 소중한 기억들이 많은 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