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전운행, 무사고를 기원하며,
E클래스 마지막 네개의 눈 2012년식 W212 E350을 소개합니다.
첫차는 2009 i30, 두번째차는 2017 아반떼 AD를 탔습니다. W212 E클래스가 세번째 차입니다. 저는 30대후반의 평범한 가장으로 출퇴근과 3인가구 패밀리카 용도로 사용중입니다.
첫차 2009년식 i30입니다. 2015년, 32살에 중고로 샀습니다. 1.6가솔린 엔진과 4단오토 미션 조합의 해치백입니다. 124마력이지만 누구에게나 첫차가 그렇듯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하루하루 즐겁게 타고 다녔습니다. 뒷좌석 폴딩시 짐도 많이 실리고 아주 실용적 이었습니다. 지금 아내를 처음 만난날도 이차를 타고 나갔고 결혼하고도 이케아에서 많은 가구를 실어다 주었던 고마운 차네요.
늦겨울 동네산길 드라이브 하다가 얼음에 미끌어져 길 가장자리에 빠진적도 있네요. 차체 강성이 괜찮은지 이상태 에서도 모든 도어와 트렁크가 잘 열리고 닫혔습니다. 보험사 구난 서비스 불러 꺼냈던 기억이 납니다.
2년정도 i30을 타고 2017아반떼ad스포츠로 기변을 합니다.
i30도 훌륭한 차였지만 4단미션의 한계로 고속연비가 안좋고 (100km/h주행시 3000rpm) 부하가 많이 걸릴때 미션이 잘 안물려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124마력에서 204마력짜리 차를 타니 정말 신세계 였습니다. 동력성능도 좋았지만 디자인도 맘에들고 특히 지금같은 계절엔 통풍시트가 최고였습니다.
작은 차체지만 18인치휠이 과하지도 않고 디자인적으로도 적당한 조합이었습니다.
즐겨찾는 휴양림 입구입니다. 이차로도 세식구가 캠핑을 자주다녔습니다.
1.6 리터 GDI 터보 엔진을 얹고 204마력을 내지만 얌전히타면 훌륭한 연비까지 기록해주는 착한 친구였네요. 하지만 3년6만키로를 타고 엔카를 들락거리게 됩니다. 3년사이 아기도 태어나고 저도 더 안락한 승차감의 차를 타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지금의 E350을 발견합니다. 주행거리는 많았지만 1인차주에 보험이력 300만원 정도라 상태는 괜찮을거라 짐작하고,구경이나 가보자 하고 갔는데 아반떼와 맞바꿔 옵니다. 4기통 204마력에서 6기통306마력으로 바꿔탔지만 체감상 출력은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1350kg에서 1800kg으로 늘어난 중량탓 인것 같습니다.
남자는 풀옵션이라며 아반떼AD를 2500만원에 출고했고 E클래스도 중고지만 4륜빠진 풀옵션이군요.
통풍시트, 파노라마썬룹, 전동트렁크, 에어서스펜션, 3존 오토에어컨 등이 있고 특히 통풍시트는 사용할때마다 감동입니다.
위사진의 앞에서 두번째 W211디자인을 더 좋아했는데 자꾸보니 제차라 그런지 W212도 정이갑니다. W210부터 E클래스 전면 디자인의 특징인 네개의 눈이 적용된 마지막 차량이 w212입니다.
아직도 길에서 많이 보이는 은색 네눈박이 자동차입니다.
라이트아래 범퍼에 네모난 절개선이 보이는데 라이트 워셔노즐이 안에들어있다고 하네요. 한번도 써보지 않았습니다. 후륜이라 눈오면 가능한 안타려고 합니다.
네모난 네눈의 전면 디자인과 네모난 후미등까지 유기적인 디자인 같습니다. 연식이 되었지만 5스포크 18인치 휠이 이차의 디자인을 그나마 덜 올드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휠너비가 달라서 전륜245/40/18, 후륜 265/35/18타이어를 쓰는데 위치교환은 좌우만 해야겠네요.
온돌방에서 뜨겁게 지질수있는 고택여행을 종종하는 편인데 독일에서 온 친구지만 연배가 있어서 그런지 한옥앞에서 찍어도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중고로 가져와서 가장 만족스러운 지출은 휠 복원 이었습니다.
짝당 5만원에 했는데 큰 스크래치가 발생되면 언제든 다시할 생각입니다.
아무리 1인차주라도 18만km의 주행거리에 정비비용 지출은 어느정도 각오했는데 어느날 주차후 차체가 가라 앉아버리네요. 에어서스 누설이 생겼습니다. 컴프레서는 멀쩡하고 에어서스만 에프터 마켓 제품으로 교환했습니다.
벤츠 본넷은 90도로 열리는군요.
에어서스 교체말고도 나머지 하체부품, 엔진.미션 마운트를 교체하니 이게 이차의 신차때 승차감이겠구나 싶네요.
9년 20만탄 운전석 시트치고 상태가 괜찮습니다. 보통 운전석 좌측 허벅지 부분이 많이 손상되는데 이차는 가죽이나 실밥 내구성이 훌륭한것 같습니다. 시트말고도 핸들 가죽이나 실내상태가 전반적으로 깨끗해서 높은 키로수지만 이차를 사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18만에 가져와서 만1년타고 20만을 기록했습니다. 20만되고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각6개와 엔진, 미션오일도 교환 했구요.
3500cc GDI엔진에 306마력을 내는 친구지만 살살타주면 100km주행하는데 5.7리터만 소모합니다. 계산기 두들기니 약 17.5km/L 나옵니다. 연비단위 변경은 코딩으로 가능하다는데 1년 넘게타고도 L/100km단위는 익숙치 않네요.
연료탱크가 무려80리터라 가득주유하고 연비가 잘나오면 허무맹랑한 주행거리도 나옵니다. 실제로 가득주유 주행거리는 850km정도가 최대였습니다.
마지막 사진, 찜통더위에 다녀온 휴양림입니다. 해발고도가 800m정도 된다고 하는데 도시지역이 36도 일때 휴양림 숲속에가니 26도밖에 안되더라구요. 물가에서 도롱뇽,가재잡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소모품교환 꾸준히 하고 안전운전 무사고로 오래도록 타겠습니다.
내차소개 여기서 마침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