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꽤 되었지만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신차를 출고해서 인증글 및,

그동안 간단히 탔던 차에 대해 올려봅니다.


첫 차를 가진게 28살 처음 회사를 입사하고, 그 핫한 구아방 수동을 중고로 280만원에 구입하여

열심히 타고 다녔습니다. 그후 레토나, 무쏘, 스포티지, 모닝 등 많은 기변을 거쳤습니다. 이때까지 모두 중고였습니다. 


그러다 2013년 회사 이율이 크게 올라 전 직원에게 보너스 300%를 지급하는 일이 생깁니다.
저도 새차를 한번 타보고 싶어 고민하다 그당시 핫했던....쉐보레 크루즈 2000cc 디젤을 생애 첫 새차로 출고 합니다.
그것도 퍼펙트 블랙!!
동호회 스티커도 붙여보고, 라이트 베젤도 해보고, 암튼 재밌게 잘 탔던 차 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차였지만, 나름 3년동안 잘 타고 다니다가....갑자기 기변을 하게 됩니다.

미니쿠퍼 S 초코브라운 입니다. 미니 사시는 분들이 잘 선택 안하시는 컬러죠 ㅋ
그당시 제 나이가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었고, 어떤 개인적인 일로 인해 결혼을 포기하면서 인생 즐겨보자~~ 하면서
큰맘먹고 뽑은(제 처지에 조금 과분하다고 생각한...) 미니 입니다.

출고하고 나서 휀다 단차, 잡소리, 썬루프 풍절음 때문에 사업소에 들락날락했지만, 큰 문제없이 재밌게 1년을 탔습니다.
1년후 차를 팔게 된 사건이 발생합니다. 2016년 차 출고 하는날 갑자기 작은아버지가 전화하시더니 소개팅을 하라고 하십니다..
결혼 포기했는데....작은아버지 부탁으로 만난 그 여인...지금 제 아들의 엄마가 되어있습니다.
1년 연애후 결혼까지 하고, 신혼집 대금이 부족하여 눈물을 머금고 판매 했습니다. ㅠㅠ

결혼하고 타고다닌 NF 소나타 디젤 입니다. 장인어른이 타시다가 와이프한테 넘겨 주신 차로, 와이프가 결혼전 직장생활시
잘 타고다니던 차 입니다. ㅎㅎ 이 차를 타면서 아들도 낳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다가, 어느날 갑자기 차가 퍼져 버립니다..
이유도 잘 모르겠고 배터리 문제인가 해서 교환도 해 봤지만, 꼭 어디 놀러만 가면 타지에서 차가 퍼져서 이래저래 고생도 많이 했네요..
그러다 저희 아버지가 손주 태우고 다니는데 불안하시다며, 본인이 타시던 SM7 뉴아트를 물려 주십니다.
NF 디젤 타다 이 차를 타니 신세계가 따로 없네요.ㅎㅎ 2300cc 지만 6기통 갬성도 느낄수 있고..근데 문제는 이놈...기름먹는 하마였습니다. ㅠㅠ

제가 성남 살다가 경기 광주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직장은 서울 강북구 쪽인데 이 차로는 도저히 출퇴근 기름값을 감당할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혼자 차를 뽑겠다 생각하고 이리저리 많은 차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한때 일본 하이브리드까지 갔다가 갑자기 일본 불매 운동이 터지면서..그래도 제가 유관순 열사의 후손인데 일본차를 살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와이프가 조용히 부르더니 통장에 3100만원을 투척해 줍니다. 네..제와이프 신조가 내 인생에 할부란 없다!! 입니다.
3100만원 넣어주더니 이돈으로 차 사라고 하네요....내가 알아본 차는 3100만원 넘는데 ㅠㅠ 암튼 경기광주~ 서울강북 출퇴근 하려면
답은 하이브리드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니로를 출고 하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현기 새차는 처음 출고해 봤습니다.ㅎ 또 태어나서 차량 등록도 처음 해 봤네요.
아직 뽑은지 일주일밖에 안되서 다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연비하나는 끝내 줍니다. 아들을 낳으면서 운전 습관이 많이 바뀌어
되도록 안전운전 하자!! 주의 인데 제 운전 습관에도 잘 맞는 차인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이 차 타면서 돈 열심히 벌어서 다음엔 소나타 하이브리드로 사라고 하네요..(첨부터 그걸로 사주지..ㅠㅠ)

항상 안전운전, 양보운전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