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미나모코넨입니다.

제차 소개는 아니고 가족과도 같은 아부지차 소개입니다.

아부지께서 제가 고1때 구매하셨던 차량인데,,, 제가 벌써 30대 중반이 되었네요... ㅎㄷㄷ 
18년동안 많은 추억이 있던 차량이라 구구절절 쓰려면 2박3일도 넘게 걸릴거 같기에,,

살짝살짝만 올리겠습니다.
 
잘못 뽑으면 평생탄다는 좀비카, 1세대 SM5 페리 버젼 02년식 SM520 SE 입니다.

아부지 친구분들께서는 2대~3대 정도가량 기변하셨는데,,,이 차량 덕분에 많이 세이브

하셨습니다. 

 
백진주색에 브라운시트,, 2000년 초반에 한창 VQ로 꾸미기가 유행했었습니다.

아부지께서도 소소하게 그릴,엠블럼,킥킹플레이트,천연가죽시트 등등

튜닝에 대한 열정을 태우셨습니다. (아부지 젊은시절 드림카가 스쿠프 털보였다고...)

 
교환,사고 일절없이 우리 가족들을 잘 지켜줘서 고마운 차량입니다. 운전면허 따자마자

아부지차로 운행하면서 식당에 주차하다가 뒷밤바 긁었던 적이 생각납니다... 
(삼계탕 먹으러 갔는데,, 다 남겼다는.. 노입맛)
 

 
아버지께서 큰 돈 주고 하신 킥킹플레이트(그때당시이름)

520V 이상에만 적용되는 잇템이었습니다. 

와이프 K5에는 있던 스테인리스 도어스커프가 이번에 뽑은 아부지 K5에는 없는...
(최상위 트림 인텔리전트에서만 적용)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있는 트렁크함. (K5 트렁크정리함도 사드렸읍니다...)
 
널찍한 트렁크 사이즈.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시고 저랑 같이 지점구경 대리점구경도 다니시고,,,
(고민보다는 SM5에 정이 많이 들으셔가지고 기변하기가 힘드셨다는...)

 
간잽이 투어 중인 아부지 (K9도 타보시고)
 
소나타 센슈어스도 타보시고,,,

 
다시 한 번 장고의 장고의 장고를 통한 결정은


바로 K5 입니다. 

최종 후보에 K3 GT와 투싼이 올라왔었는데...

급K5로 결정하셨습니다.

K3 GT 풀옵하니 세금포함 2800만원, 할인 받은 K5 노블레스등급 옵션 다 넣은게 2950만원.


K5로 급맘이 기울어지셔서,, 남은 생산차량 알아보니 딱 5대 남아있어 급하게 겟했습니다.
(일욜 결정에 계약, 월욜에 원하던 재고가 다 빠졌습니다. 럭키)

보배드림에서 부모님 차 바꿔드렸다는 글 보고,,, '나도 바꿔드려야지' 라고 그렇게 다짐했지만,

빡센 통장잔고와 자꾸 제 차를 바꿈질 하는 바람에 실패했습니다... (불효자는 웁니다)

대신 썬팅, 블박, 드레스업, 취등록세 등등 내 드리고 자기위안하고 있습니다.

좋은 썬팅, 좋은 블박 달아드리고, PPF도 해드리고, 워셔액도 가득 넣어드리고 출고!!!


역사와 전통의 차량등록증. (폐차하지 않고 해외 어디에선가 누빌 예정입니다)

 
SM5에 덕지덕지 붙은 부품들은 군대시절에 군대 월급모아서 산 것들입니다.

리어스포일러, 니스모 스티커, 라세티 반사판, 사이드 리피터 등등 하면서 

애정뿜뿜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제차도 생기다보니 노년에는 많이 못챙겨줬네요;;;

 
마지막으로 출고하는 엄빠. 이번차량도 SM5처럼 사고 없이 안전하게 타고 다니시면서

노후생활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보배회원님들도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아부지, 어머니 사진이 있는 글이기에 악플은 정중히 사양하며, 백스페이스 부탁드리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