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타와 관련된 게시글들을 보면서 차량의 관리방식은 '저마다 각기 다르구나'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의 경우, 차량의 볼트와 너트 하나까지도 영국과 독일에서 순정부품을 구입하여 관리해 왔습니다. 물론 부품에 대한 지식이 없을 경우 가공 및 제작하거나 타차량의 부품을 개조하여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구요.

부품은 영국과 독일에서 매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구할 수 있고,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박스 안팎의 부품들이 그 증거이고 실제 제가 가진 소품 위주의 순정부품들입니다. 부피가 큰 부품, 공구, 진단장비 등을 포함하면 사진의 4배 정도는 됩니다.

이런 순정부품으로 제대로 관리가 된 경우라면 전자제어 방식의 2.9i의 경우, 경량화를 위한 최고급 사양의 알루미늄 바디(단가 문제로 2.0 전차량과 2.9 일부 차량에 FRP적용) 적용으로 차량 중량이 1,020kg에 불과한데다 당시로는 상당히 높은 145-150마력의 출력으로 인해 공식 제원에 기록된 시속 208km 정도는 가능합니다.

지금껏 쌍용과 오리지널 팬더 칼리스타, 2.0과 2.9를 소유해 본 20년 이상의 경험으로 볼 때, 유명 유튜버들의 이벤트식 소개나 리뷰를 포함하여 장시간 직접 운용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작성된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의 상당 부분은 칼리스타의 실제 내용과는 다르다고 보시면 정확한 판단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