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540 25톤 카고트럭입니다
보배에 몇번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렇게 올려봅니다

2018년 8월 28일 평택볼보트럭에서 출고했습니다

 

출고장에서 찍은 제차의 첫사진입니다
지금껏 승용이는 15대이상을 바꾸며 타봤습니다 신차출고도 몇번해봤지만 
트럭의 출고는 기분이 달랐습니다 
앞으로 이거타고 제가 먹고살아야 하니까요 
볼보 540마력 FH 출고가 26300만원 정도합니다 뒤에 끝자리는 잘모르겠구요
거기서 부가세 환급 10%받아서 할부원금 23700만원 한달 할부금 411만원짜리 트럭입니다
할인도 많이 받습니다 그돈은 차량등록비 영업용넘버 임대보증금 적재함보강 갑바구입등등 기타비용으로 씁니다 보통은
 

영업용 노란남바달고 기념사진찍고
 

차사면 제가 제일먼저 하는 휠부터 바꾸러 갑니다 
트럭들은 보통 얼라이먼트가 잘안맞습니다 볼보가 유독그런건지
대부분 차량들이 신차출고 그대로 타면 타이어 편마모가 심하게 옵니다 
그런부분에서 마이너스 휠을 장착하면 많이 완화가 되는지라 저는 출고하고 
첫짐 싣기전에 휠부터 교환했습니다
 

존경하는 저희 사수님과 반나절동안 저기 보이는 갑바 전부 펴서 고무줄달고 
일할때 쓸수있게 다시개서 공구통에 차곡차곡 정리했습니다
저거 다하고 저녁에 기절했습니다 갑바가 생각보다 많이 무겁고 큽니다
 

출고날부터 비가왔는데 첫짐상차할때도 비가왔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차들입니다 저희 사무실은 대빵님이 볼보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10대정도가 볼보네요 
 

상차하는곳 분위기가 멋있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이건 보도블럭입니다 상하차 빠르고 짐이 깔끔해서 카고타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짐입니다
 

이건 물고기 사룐데 짐이높고 무겁고 저위에 올라가서 갑바치면 좀 무섭습니다
 

이것도 뭔가 웅장해 보여서요
 

제가 주로 싣고 다니는 비료입니다
 

일하다가 60만원짜리 타이어도 하나 해먹었구요 


남의공장 담벼락도 한번 밀어드리고


또 남의 공장 문짝도 한번 휘어 드리고


짐도한번 쏟아드리고.....내돈ㅠㅠ
 

열심히 까먹었으니까 더 열심히 벌러 전국 팔도를 다닙니다
 

가끔 이렇게 현금도 받아서 공돈생긴 기분도 느껴봅니다
 

어제도 오늘도 이렇게 열심히 달립니다
저차가 제 직장이고 대한민국이 제 현장입니다

한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있어도
반대편에서 하이빔을 켜시면 저희는 보입니다
운전석이 높아서 눈에 정면으로 보입니다
가끔 야간에 운전하고 나면 정말 눈이 시립니다
반대편에 차가 오면 잠시만 꺼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과적안하고 난폭운전 안하고 남들에게 피해안주고 안전하게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