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 37 딸아이 아빠 입니다.
어릴적부터 로망이었던 랭글러를 일주일 전에 출고했습니다!! (6/7 금요일)
색상도 흔한 흰색검은색회색 이런거 말고 완전 튀는 연두색으로... ㅎㅎㅎ
처음 매장 가서 연두색 랭글러 전시차 보고 그냥 반해버렸습니다.

출고날 딸아이 범퍼위에 앉혀놓고 한방 ㅎㅎ
사람들은 왜 쓸모도 없고 비싸기만 한 랭글러를 사냐, 색은 왜이러냐 다들 한소리씩 하지만 제가 타고 다닐 차니깐...
제 마음에 드는대로 골랐지요 ㅎㅎㅎㅎㅎ

출고 당일 집 주차장에 세워놓고 너무 이뻐서 또 한컷..
결혼하고 5년동안 중고차만 3번 바꾸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차 사보네요.
NF 쏘나타 ->머스탱2012컨버 ->쏘울 ->아슬란 ->랭글러
랭글러 산다고 마눌 컨펌받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던지.. 10년동안 차 안바꾸기로 각서쓰고 질렀습니다 ㅎㅎㅎ
기분이 날아갈거 같습니다!!

출고 다음날 바로 오프로드 맛뵈기로 경반분교 캠핑장 올라갔다 왔습죠 ㅎㅎ
올해 새로 나온 루비콘 파워탑 모델입니다. 소프트탑이 천장에서 자동으로 열려요
예전에 머스탱 컨버 탔을 때의 그 뚜껑 열리는 느낌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뒷문이 달리고 뚜껑도 열리는 차가 랭글러밖에 없네요.
심지어 멋있어.. ㅜ,.ㅠ
다만 아슬란 타다가 넘어오니깐 실내도 좀 좁고 의자도 불편하고 승차감도 별로고.. ㄷㄷㄷ
마눌이 계속 투덜투덜 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랭글러니깐.. 저는 모든게 다 용서가 됩니다 ㅎㅎ

캠핑장에서 내려와서 남이섬 닭갈비집 앞 주차장에서..
우리딸이 마눌 뱃속에 있을 때 닭갈비 먹으러 왔었는데 셋이서 4년만에 다시 왔네요 ㅎㅎ

어젯밤에 광진교에서 한컷...
예전부터 일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광진교에 주차해놓고 야경 보면서 털어버리고 집에 들어가곤 합니다.

전 감성으로 타는 차를 좋아하는거 같아요. 머스탱도 그렇고 랭글러도 그렇고 ㅎㅎ
나중에 할아버지 되면 할리 타고 전국일주 해보고 싶네요.
이쁘게 안전운전 하면서 타겠습니다. 다들 무사고 기원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