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하다가 이제서야 제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정말 별거 없고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니....

재미없으실것 같은 분들은...뒤로가기 버튼을 추천드립니다...ㅎㅎㅎ


면허는 고3때인 2002년에 취득했지만 그전부터 아버지차는 밤에 조금씩 아주많이(?)

운전해서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철없는 짓이였지만 그때는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어두워지면 친구들과 각자 아버지차를 끌고 나와서 서로 자랑도 하고 서로 장단점도 분석하면서

그 밤을 지새웠습니다. ㅎㅎㅎㅎ


그러다 군대를 갔다와서 취업을 했습니다.

저희 사무실 1층에 기아자동차가 있었는데 거기에 근무하셨던 이XX차장님과 담배를 피우다가 친해졌습니다.

나중에는 호형호제할정도로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날 저에게 뜻밖에 제안을 합니다.

'전시차로 포르테가 있는데 이런저런 할인을 다 해서 1,650만원에 차를 주겠다' 라는...

엄청나게 고민을 했지만 그때 저에 결론은 '이건 꼭 사야해!!' 였습니다.


그래서 구입을 합니다.

2009년식 포르테 SLI 블랙


너무 오래되어서 당시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

사진과 같은 색상에 같은휠에 차량을 구입해서 싸게샀다고 좋다고 잘 타고 다녔습니다.

소소한 튜닝으로 엔진룸에 스트럿바도 직접 설치해보고

당시 유행했던 HID도 앞눈에 시원하게 박아줬습니다.(지금은 반성하고있습니다.ㅠㅠ)

2009년 9월에 구입해서 약3년간 100,000km정도를 타고 차를 바꾸면서 팔았는데

중고매매상분이 '키로수가 너무 많아서 내수는 힘들것같다, 수출쪽으로 알아봐야 손해를 많이 안볼것 같다'

라고 하시면서 러시아에 팔았는데 무려 980만원을 받았습니다.

1,650 주고 사서...3년동안 100,000km를 타고....980을 받는다....

스스로가 정말 뿌듯했던 기억이.....ㅎㅎㅎ


그리고 2012년 7월경에... 일명 조스바라고 불린...SM5 라구나 모델을 구입합니다.


이 사진은 차가 처음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ㅎ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SM5를 인정하는건 100km부근에서는 벤츠같았습니다. ㅎㅎ 저에게는...ㅎㅎㅎ

이때 할인을 많이 받아서 썬루프 공짜 바디킷50%할인 이율1%.....

포르테를 탈때 만났던 당시 여자친구...지금에 와이프와 함께 고민해서 바꾼건데 바꾼 계기가 참 웃깁니다.

포르테를 타다가 간단한 접촉사고가 났었는데 조수석에 있던 지금에 와이프가 엄청 놀랐었습니다.

소리가...ㅎㄷㄷ.... 운전하고있던 저도 어디 박살나는 소리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문이 너무 얇아서 작은 접촉에도

천둥소리가 난겁니다.ㅎㅎ

그래서 차를 바꿔야겠다 라는 결심이 들때 지금에 와이프..그때는 여자친구가 '내가 할부금을 낼테니 큰차로 바꿔라'

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K5와 YF소나타 그리고 SM5와 고민중에 앞에 두차종은 너무 택시도 많고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닌다..

라는 말도안되는 결론에 도달해서 SM5를 샀는데... 왜 사람들이 많이 타는줄 알겠더라구요..ㅎㅎ

나쁘다는건 아닌데 제 느낌은 젊은 사람들은 K5나 YF를 그리고 적당히 중후한 느낌으로 탈 사람은 SM5...이게 제 결론이였습니다.ㅎㅎ


어쨌든 신차를 구입하고 당시 여자친구는 대전에 저는 서울에 그리고 여자친구 집은 남해에 있었기때문에

전국을 다 다녔습니다. 그렇게 4년동안 120,000km를 타면서 결혼도 하고 좋은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폐차할때까지 타야겠다 라는 마음을 먹었는데..


어느날 와이프가 저에게 말을 합니다.

'더 나이가 들기전에 우리도 수입차를 타자. 내가 보탤테니 알아봐라'

'여보 사랑해'


아는 선배가 근무하던 곳에서 계약을 해서 가져옵니다.

애증에.....528i...


2016년 5월에 출고한 528i M 에어로다이나믹... 입니다.

남자는 무조건 개솔린이다..라는 개소리를 해가면서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그전 sm5보다 잘나가고 잘서고 다 좋은데 기름은 sm5보다 적게 먹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타본 수입차라서 신기하고 다 좋았는데.. 결혼후 와이프는 김천에 처가집은 남해에 저희보다 일년 늦게 결혼한

처형은 부산에...

그런 상황으로 인해서 2019년 6월 13일 현재 135,000km를 넘어서고 있습니다.ㅎㅎ

왜 수입차들이 보증끝나면 애물단지인줄 알겠더라구요. 이건 뭐 한번 들어가면 30은 기본으로 깔고 갑니다. ㅎ

그래도 내 주제에 이정도 차가 참 과분하다고 감사하면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언젠간 한번은 써보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쓰게 되네요. 정말 쓰고나니까 별볼일 없는 이야기인것 같아서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 시간을

뺏은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ㅎㅎㅎㅎㅎ


모두 안전운행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