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글을 쓴후에도 쓸거리가 생겨서 몇개 더올려보겠습니다.
이번글이 포터의 마지막글입니다.... 글쓰기 편하게 음슴체 좀 쓰겠습니다.













어느날 일이생겨 시골길을 달리고.....농협에서 일을본뒤 나오는데 포터의 앞모습이 뭔가어색합니다..


? 눈탱이밤탱이가 되있네요ㅋㅋ 라이트 겉에 커버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려 왔던길을 되돌아가봐도 찾을수가없었음...
그렇게 부품주문을 또 하게됩니다. ( 올드카는 이렇게 타는것이지!)

 그 잃어버린 부품과 부품점에 팔길래 그냥 사와본 페인트스프레이입니다. 색깔은 그냥 눈대중으로 골라옴ㅋ

일단 색깔이 틀릴수있으니 까진곳에 도색을........? 아니? 알고보니 제차의 파란색이아닌 진짜 그 "뉴포터" 하면떠오르는
쌔파란 파란색이였음...; 일단 도색은 해야하니 냅두고 다른거먼저ㄱㄱ

저번에 장착하지못했던 풋레스트입니다. 근데 생각나는것이있엇죠.... 한쪽 나사산은 살아있었다는것을!
그래서 한쪽만 고정을 시켜봤는데 아니 이걸? 탄탄하게 고정이 되는것이였습니다. (조이는 힘좀 퍼지라고 넓은 와셔끼움ㅋ)

따-란 플라스틱커버 고정하는 나사는 맞는것중에 제일 낮은걸로 골라 장착했습니다. 고정도 잘됬고 발도 편안함ㅋ

핸들이 많이 낡은것같아 한번 다른모델의 핸들을 장착해보려 중고딩나라에서 구한 포터2 가죽(?) 핸들입니다.

먼저 혼커버를 분리해보니, 정가운데가 쪼게져있었네요.... 16년동안 분노의 망치질을 견뎌왔을녀석. 성할리가없었음....
( 그래서 가운데보다 옆부분쪽이 크락션이 더 잘됬구나)


이제 핸들분리ㄱㄱ 근데 볼트는 쉽게 풀리는데....

핸들이 겁나게 안빠짐; 진짜 막 당겨도 안빠지고 쳐도 안빠지고 그냥 안빠짐ㅋ   노련한 도전끝에 빼냅니다..

텅빈 핸들ㅋ 이제 새 핸들로 꼽기만하면될........줄알았는데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함 핸들이 딱 안맞는거임;

포터2핸들의 내경은 22.5mm인데

뉴포터의 핸들봉은 딱 20mm. 근데 이게 또 테이퍼가 되있어서 위에는 얇고 아래는 두껍고.... 뭐 두껍게해서 맞게하면
될꺼같긴하지만... 무슨 검정플라스틱 부품도 없애야 포터2핸들이 다들어가고 안없애면 위로 너무올라오고.....
어..... 그냥 안맞음ㅋ 그래서 다시 산가격으로 중고로 팔아버렸음ㅋ (핸들은 순정이 짱인걸로...)

추운날도아닌데 아울렛에서 드리프트를 경험한뒤...(카운터스티어 오지게 함ㅋ) 안전을위해 5년된 뒷타이어를 갈아주러왔습니다.
온김에 틀어진 얼라이도 맞춰봅니다.

뭐 조이고 풀고 조금할때 찍은건데 음..... 뭔진 모르지만 차가 잘못되있는것같네요ㅋ
얼라이를 다 맞추고 운행하는데 고속으로 요철을 밟으면 차가 대각선? 좌우로 출렁이면서 전진함; 피쉬테일처럼 간다고해야하나
핸들정렬은 맞는데 조향이 어색함 (유격이 생길수도있다했는데.... 그것인가...)

저번에 못한 라이트커버 도색을 위해 도장코드를 확인해봅니다. ( 진작 이렇게할걸 돈지ㄹㅏ......ㄹ) 

바로 인터넷검색으로 주문합니다. 뉴포터 후기형에만 적용된 컬러..... 나름 희귀템일까요?ㅋ


날라간 자리를보니 고정핀자리에 고정핀이 아예없었네요

여기는 고정핀은있는데 부러진채로있었음.... 세월을 못이기고 삭아서 떨어져나간듯 합니다.

바로 휘리릭 도색을하고... (고정핀도 주네요. 안주면 본드로 고정할뻔ㅋ)

다시 원상복구 했습니다. 별곳에서 돈을 먹는포터... 너란녀석

친구랑 짬뽕한그릇 때리러갔는데 띠용? 저번에 사고났던 바로 그 아반떼가 있었음...(ㅂㄷㅂㄷ)
"아니 아반떼가 얼마나많은데 그걸알아봄?" 라고 생각하실수있는데 저 아반떼도 저와같은 "R" 엠블럼을 달고있었음....
사고부위쪽 휠긁힌것도 맞음ㅋ 세상이 이리 좁다니..... 자주가던 짬뽕집이였는데.... 괜히 마주칠까 다른데로 가야지ㅋ

블루투스가 안되어 라디오만 듣고있었는데 블루투스가되는 카풀을 사용하니 신세계였음. 이제 포터에도
노래틀며 다닐수가있네요. 친구들 반응 개좋음ㅋ

자격증시험보러 타지역도 가고.... 차가 많이더럽네요.

I30 뒤에 붙여지는 순정 현대영문엠블럼. 메가트럭처럼 전면에 붙일려고 삿습니다.

음..... 대형차 느낌좀 나네요.

뒷좌석에도 승하차그립달아줄려고 앞에달리는 순정 승하차그립하고..... 오른쪽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서 그것도 구매했습니다.
 
처음 살때부터 없었던 손잡이...횡 하군요
새제품으로 슥삭 달아줍니다.

그리고 포터2처럼 뒷좌석에도 승하차그립을 달기위해 마킹을하고 구멍을 뚫어주었습니다.
힘조절을 잘못하면 의도치않은 환기구가 생겨버리니... 드릴날에도 적정깊이 표시를해두고 작업했습니다.

한쪽은 완성ㅋ 순정틱하고 좋네요.

갈아버린 고정나사입니다...ㅋ 앞 승하차그립 고정나사가 야마난거보고 "개못조였네ㅋ" 이생각했었는데
이게 재질도무르고 나사홈은 큰데 깊이가 깊은것도아니고.. 제대로 힘받기가 힘든 그런나사네요; 예비나사로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완성. 좀있어보이네요ㅋ (근데 정작 뒤에타는 친구들은 안쓰는듯...)

친구들과 치킨뜯으러 갔는데 아니 무슨? 어쩌다보니 뉴포터더블캡만 3대가 나란히 주차됬네요ㅋㅋ

볼수록신기함ㅋ 역시 제차가 제일멋있ㅇ.... 시골에서만 볼수있는 풍경이겠네요.

차를 팔면 탈게없으니 잠깐탈 오도방도 실어봅니다.... 처음실어본 무게있는 짐에다가 결박도 처음해봤습니다.
매듭묶을줄몰라서 태권도 다닐때 띠 매던거처럼 매서 수원에서 이천까지 가져왔네요ㅋ 요철지날때마다 오도방이 뒤뚱뒤뚱;

차를 팔기전에.... 철제범퍼 탈거하고

판매용 사진한컷..... 판매글을올리고 이런저런사람들이 연락을 줬었습니다. 원래는 먼저 연락한분에게 넘길려했는데
확답을 안줘서 패스... 또 어떤사람은 전화하는데 반말을 섞어하더군요( 띠꺼웠음)   전화끊자마자 차단ㅋㅋ
그중에서 월요일에 바로 계약하자는분이 계셔서 월요일에 만나기로했습니다.

만나고나서 시운전하기편하게 넓은곳으로 이동했는데 시운전도 안해보시고 차한번 스윽보고 엔진룸 스윽보고 바로 이전하러
가자시는 아조씨... 개인간 중고차거래가 힘든거였네요; 거래인감띄러 갔더니 위임장을 써서냈더니 부모님이 자기이외에는
띌수없게 해놔서 거의2시간동안 계속 부모님한테 전화만 걸었습니다... 그동안 구매자분은 벌써 차에 보험들고있고
서류들에 도장찍고 체납인가 무슨서류도 뽑고있고... (식은땀 한바가지흘린듯) 겨우 어떻게 같이 일하시는분이 연락을받아서 부모님과 통화를하고... 계좌번호를 알려준뒤 돈을받고 인감은 부모님퇴근후 우편으로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구매자분이 오신 청주가는길목까지 이런저런얘기하며 거기까지 운전해서갔습니다.

이제 차를 넘겨드리고 인사를한뒤.... 점점멀어지는보습을 바라봤습니다.

남이 제차를 운전해서 움직이는걸보니.... 다른사람이 제차를보면 저렇게 생겼겠구나 생각했네요.

부릉부릉....
잠깐 멈칫. 아마 네비설정하시는듯ㅋ

다시 부릉부릉....

표끓을려고 대기중

표를 끓고...

점점 멀어지는 녀석...

이제 안녕.....

마지막으로 가드레일너머로 지나가는 지붕만을 본뒤... 남들 일할시간에 한산한 시골길을 걸어 집으로 향합니다.
(집까지 8.5km. 도저히안되서 누나호출함ㅋ)

좋은분에게 넘겨드린것같아 다행인것같습니다. 이제 청주에서 쌩쌩달려주겠지요.






















마지막으로 세차사진. 포터....너는 도대체..!
정든차가 막상 떠나가는걸보니 뭔가 뭉클하군요. 처음느껴보는 감정이였음ㅋ

군대를 가야해서 차를 어쩔수없이 팔수밖에없었네요. 6월10일에 차량부대정비로 논산훈련소로 입대합니다ㅋ ( 가고싶지않아...!)
 재대하면 다른차를 사서 이렇게 또 글써보겠습니다. ㅇㅋㄷㅇ ㅅㄷ이 타고싶네요. (수동이없으면 스왑을.....!)
지금 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03 뉴포터 더블캡 초장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