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눈팅만 하다 가입후 첫글입니다^^

아버지께서 오랫동안 타신 그랜져XG S25 입니다
차가 나이가 있다보니 수술대에 여러번 올라가도 쉽사리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참 좋아하던차인데 (어릴적 로망이었던 차라 ^^) 보내기가 참 아쉽더라구요

결국 하체부식과 엔진쪽 문제로 폐차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차없이 다니게된 아버지께서 일전에 에쿠스가 한번 타보고싶다는 말씀을 하셔서
매물을 알아봅니다 ( 신형에쿠스는 돈도 돈이지만 아버지 취향이 아니라십니다.. )


그리고 중고 개인거래로 가지고 오게된 각쿠스 입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승차감과 정숙성 하나는 끝내주네요
물론 기름도 끝내주게 많이 퍼먹네요...ㅠ.ㅠ




전차주께서 나름 관리를 하고 타오셨던지라..
키로수대비 큰 문제점은 없었지만, 각쿠스에 스티커튜닝과 신형휠교체는 영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버지말씀은 안드리고 수리/정비 완료된 이후에 넘겨드리기 위해
정비소로 보냈습니다








관리를 잘해왔다고 한들, 세월이 있다보니 수리할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였습니다^^;
딱히 곧바로 수리를 할 부분이 아닌곳도 있었지만, 아버지의 안전을위해 새것으로 교체한부분이 많습니다.

전,후륜 서스펜션 4개, 마운트, 스프링4개
로어암, 등속조인트, 스테빌라이저링크, 스테빌라이저부싱, 트레일링암, 멤버부싱4개등등.. 하체 몽땅 털었습니다
오무기어, eps모듈, 에쿠스 방패휠교체, 타이어교체, 엔진/밋션오일, 엔진미미/미션미미 등등...

하체와 케미컬로만 비용이 중고차 구매해온값을 넘어섰습니다 -,.-







하체와 구동계통쪽만 손보느라 일주일정도 정비맡기고 다시 찾아와보니
정말 주행감각이 신차컨디션이네요..
이래서 에쿠스,에쿠스 하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래되고 부러진 차키도 신품으로 교체했습니다

리모콘만 7만원..ㅠ.ㅠ













마지막으로 전후면 유리에 붙어있던 튜닝 스티커 제거와..
블랙박스 새제품 다시장착...
담배냄새가 나던 실내는 30만원주고 디테일링세차와 실내클리닝을 했습니다.
시트를 모두 들어내보니 동전이 은근히 많이 나오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누리끼리한 전면 헤드램프 케이스를 신품으로 교체,
코일매트장착후 아버지께 인계 해드렸습니다
 







역시나 엄청 놀라시며 엄청 좋아하시네요 ㅠㅠ
차 잘나간다면서 드라이브 다녀오신다는 아버지를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더 벌면되죠 ㅠ.ㅠ





돈많이벌때까지 잘버텨줄 제차 입니다
47000원정도면 가득주유하는데, 시내주행만해도 800km 주행합니다
고속도로 장거리가면 1100km 우스워요
연비생각하고 발컨하는건 아닌데 리터당 18km이하로 안내려옵니다
이녀석이 진정한 연비효자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