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이 있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그행복감으로 피로가 싹 풀립니다

맛집음식 친한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 소개하고 싶고
재미있는 영화 보면 보라고 하고

그런게 사람사는거 아닐까요?

카라반을 사서 8개월 정도 써보니 너무 좋아서
카라반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남깁니다

번호판이 있는 차 입니다
 
내차 소개 맞지요?









텐트를 제외하고는 저의 첫번째 장비입니다
3열을 접고 비좁은 공간에 캠핑짐들을  테트리스 하듯 쌓는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3열을 접으면 아이가 돌아올때 누워 잘수도 없고 그래서 선택한 툴레 캐리어입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내려버렸네요
무엇보다 높이때문에 지하 주차장 들어갈때마다 조마조마 하고 확인하기도 번거롭고 
못들어가는곳이 더많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습니다
(캐리어 고민중이신분들은 높이 계산 잘하셔야 할듯합니다  사진의 높이는 228cm)




 


캠핑 다니는 횟수가 잦아지니 갈때마다 주차장으로 짐을 내리고 싫고
다녀와서 집으로  올리고 하는 것이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서 지하 주차장에 창고 하나 만들어보자 
출발할때는 옷가방만 챙기자 하고 산것이 광개토 트레일러 였습니다
 
가벼운 무게지만 관성브레이크 까지 있는 나름 풀옵션 이었습니다
하지만 루프탑 텐트의  욕심이 생겨 알아보다가 
루프탑 올리려 하니 그 비용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격이라 포기하고
이것도 얼마못가 보내버렸습니다

 
 



그 다음으로 텐트 치고 걷고 하지말자 하고 데려온것이
팔로미노 폴딩 트레일러였습니다
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설치하는 것이 텐트나 별반 다르지 않고
내부의 이동동선인 통로 부분이 너무 좁아 불편하더군요
한번  다녀온후로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캠핑을 다니지말까  서부터 시작해서 무엇을살까  산다면 얼마짜리로 살까  고민무지 하게 했습니다
폼나게 유럽식 작은 것중에  중고로 3천 안넘는것을 살까 생각도 해보고 
미국식 이천만원정도 하는것도 검색해보고
국산중에서  골라보기도 하고  ,,,

그러던 중에   신품 기본 가격이
980만원이라는 국산 카라반이 있다는 글을 보게됩니다
핵카라반 이라는 브랜드였는데 처음 들어본 브랜드였지요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사서 몇년 잘쓰다 팔아도 손해가 크지 않을듯하고....
 
저는 캐리어 달때 루프렉까지 100만원정도 들었고 
카고 트레일러 살때 400정도 들었고
폴딩 살때 수리비까지 하면  700넘어 들었었는데
전부 중고였습니다

그런데 신품 카라반이 천만원도 안한다고 하니 안전 횡재한 정보를 본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실내구성도 원하는 그대로 주문도 가능이라니~~

공장도 집에서 가까운곳에 있더군요

며칠후  공장으로 달려갑니다

가서 보니 실내가 열선있는 온돌식이라 식탁,테이블 등등 있는 카라반보다  아이가 둘인 저에게는 
엄청 실용적이더군요
몇가지 옵션 정하고 
그 자리에서 계약금으로 차량가격 반 송금해드리고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달 정도 기다렸습니다





 

출고해서 캠장으로  처음 달려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외모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비용을 아끼고자 관성브레이크도 안달고 
창문도 유럽식이 아닌 미국식으로 하고 
무버도 안달고
어닝도 안달고 

오로지 기본형에  에어컨과 냉장고만 달았습니다 
(기본형이라도  태양광과 받데리 옵션 상부장 옵션  가스렌지 ,씽크대는 기본으로 있습니다)


외관은 샌드위치 판넬입니다
화려한 외관이 아니라서 ,,,
물론 저는 상관없다 하고 정신 승리 중입니다만 
유럽식 카라반들보다는  흠,,,,
그래도 만족합니다 
 



한달쯤 있다가 관성 브레이크를 달았습니다







또 한달쯤  있다가 어닝과 미니 무버도 달았습니다





외부에는 어닝텐트도 설치해서
바람도 막아주고  따뜻합니다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실내 길이는 5미터 폭은 2미터 입니다)
저는 노지에는 전혀 갈생각이 없어서 
샤워실은 안만들고 그자리에 냉장고를 놨습니다
(살짝 후회되기는 합니다만 물채우고 물비우고  화장실 비우고 하기는 또 싫어서  그나마 덜 후회중입니다)



후면의 침대 공간입니다
열선 필름 있는 온돌식입니다
전면 공간도   열선필름 되어있어서 따뜻합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지금은 창문에 슬라이드  방충망도 달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온수기도 있고
tv 도 있습니다

보시기에 어떤가요?

한방에 카라반으로 온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여러번의 기변으로 돌아돌아서 왔네요



저는 
첫째가 남자 3학년 
둘째가 여자 6살입니다

이 두녀석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유럽식 카라반 안사고 국산 카라반 사면서 아낀돈으로  집에 투자를 좀 했는데 ( 음향,가구.소소한 인테리어... )
그것도 참 잘했단 생각으로 혼자 웃습니다


주위의  지인들이  싼티작열이라고 살짝 놀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십년지기들이라 상처는 안받습니다  ㅠㅠ)

저는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좋아보이나요?




 



카페의 다른회원님들   카라반 사진입니다


할리데이비슨 바이크처럼


세상에 똑같은 핵카라반은 한대도 없다 ~~ 입니다 



 

글쓰다가 다 날려먹고 다시쓰다보니,,,좀 힘들었습니다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리플주시면 보는 대로 틈틈히 답리플 드릴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지금은(2020.10) 신모델이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https://cafe.naver.com/heckcaravan


위 링크로 들어가시면 지금의 멋진 카라반을 보실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