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포항 1사단 71대대 2중대 1소대 에서 일병 한명이 구타와 열외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햇습니다..
바로 정창식 일병 , 저희 형입니다.
저희 형은 작년 11월 15일 누구보다도 큰 자부심으로 해병대 보병부대에 입대를 했습니다. 입대 할 때 '해병대 꽃은 보병 부대 아니겟십니까' 라며 웃으면서 입대를 했습니다. 그런 저희 형이 지난 10일 일요일 저희 가족 품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러분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너무 억울하고 불쌍하게 죽은 우리형을 위해서 해줄수 잇는게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입니다.
우리 형이 5월 4일 처음 위로휴가를 받고 왔었습니다. 첫 휴가 전부터 저희 가족에게 '차라리 한대 때릴려면 때리지 너무 사람을 말로 미치게 만든다'고 하소연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형이 속이 많이 깊어서 '근데 그냥 참을만 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첫 휴가를 나왔습니다.. 아직도 첫휴가 나와서 시간이 빨리간다며 초조해하던 형 모습이 눈 앞에 선합니다.. 형이 5월 4일날 처음 4박 5일 휴가를 나왔습니다. 나와서 마지막날 들어가기 전에 저에게 자고 있는데 코를 곤다는 이유로 군화로 정강이를 당시 상병한테 맞앗다고 어렵게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12일 바로 어제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형이 휴가 중에 친구들 한테 한 이야기를 형 친구를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형이 친구들한테는 사실을 말했었더라고요.. 형이 원래 성격이 각목 같은 성격입니다. 그래서 조금 내무반 내라든지 그런곳에서 마찰이 조금 있엇나 봅니다. 그런데 그런거를 이유삼아 형을 옥상으로 끌고가서 몇시간 동안 구타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런 것이 몇십차례 있었다고 친구한테 말을 햇답니다. 근데 형이 맞은 사실을 동기가 알게되서 헌벙대에 신고를 했는데 형의 선임이 어떻게 알앗는지 형에게 와서 '너 가서 말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기수열외 시킬거니까 알아서 해'이렇게 말을 햇답니다.. 기수 열외는 아시다 시피 사람 취급을 해 주지 않는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말을 어떻게 같이 훈련하고 생활하고 같이자는 후임에게 했는지 치가 떨립니다.. 그런데 지금 군부대에서는 작업열외라는 단어 자체도 없을 뿐더러 작업열외가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좋은 것이라고 변명만 해댈 뿐이지 형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제대로된 조사를 할 의지가 없습니다.
여러분 저는 정말 억울하고 불쌍하게 죽은 저희 형을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습니다...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픕니다.. 또 군 부대에서 언론을 장악햇는지 형 기사가 단 하루만에 방송,보도가 멈췄습니다.. 여러분 저희 형은 누구보다도 자부심을 가지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입대를 햇고 평소에는 형을 만나본 사람 누구든지 형에게 사교성 좋고 사회성 좋고 착한 사람이라고 하던 형이었습니다.. 그런형이 저희 가족 품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지금 저희 형의 죽음이 그냥 단순한 부대 부적응으로 단순 자살한것으로 묻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만이 저희 형의 억울함을 풀어주실수 있을거 같아서 이렇게 나마 글을 써봅니다.. 저희 형 진짜 너무 불쌍합니다.. 11일 저희 가족이 분대원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분대원들 7명이 전부 하나같이 똑같이 한글자씩만 바꾸고 형에게 가족같이 대해주엇고 형이 6월 초부터 말이 없어지고 말을 건네도 말을 이을 의지가 안보엿다고 하면서 형을 병신으로 만들어서 지금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진짜 제발 불쌍하고 억울하게 죽은 저희 형 억울함좀 풀어주십시오... 정말 부탁드립니다... 저희형 너무 불쌍합니다ㅜ 제발좀 멀리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여러분.. 제가 동생으로서 이거 밖에 할수 없는게 너무 미안합니다. 제발 여러분의 힘으로 진실이 드러나도록 도와 주십시오. 군부대는 끝까지 저희 형을 부대에 부적응 해서 자살한걸로 무마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저희 형 같은 사람이 안생기도록 여러분들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여러분만이 저희 형의 억울함을 풀어주실수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써 부탁 드립니다.. 제발좀 풀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