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저희 부부는 큰 맘 먹고 로망이었던 아기와 제주살이해보기를 도전해봤습니다. 

긴 휴가, 큰 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내려갔는데 너무 속상하게도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오게 됐네요. 


업체와 환불 협의가 되지 않아, 비슷한 일을 겪으셨거나 해결 절차를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먼저 요약 내용입니다.


- 리브XXXX라는 한달살이 플랫폼을 통하여 서귀포시 대정읍의 숙소 계약

- 9월 21일~10월 7일, 총 16박을 예약

- 보증금 10만 원을 포함해 총 2,981,210원을 결제

- 냉방문제가 있어서 기사님 2회 방문, 퇴실날까지 해결되지 않음

- 여러 위생문제 있음 (밥솥, 식기건조대, 벌레, 바닥 등)

- 9월 25일 아기가 들어가 있던 야외 월풀을 가동한 직후 바퀴벌레와 이물질이 엄청나게 나옴.(영상)

- 당일 호스트에게 알림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서 중도퇴실 하겠습니다"

- 숙소측 : "월풀은 서비스 개념이다", "벌레는 사전공지했다", "다른 퇴실이유도 있냐", "약속이 있어서 지금 확인할 수 없다"

- 퇴실 후 숙소 2번 옮겨다니다가 포기 후 집으로 복귀

- 일주일간 플랫폼, 호스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확인 후 연락주겠다 반복)

- 플랫폼측에 적극중재 요청 후 숙소측에서 30% 환불 제안 -> 거절

- 소보원통해 피해구제 신청함


본문입니다.


■ 아기가 수영하던 월풀에서 바퀴벌레와 대량의 이물질


숙소측 : 월풀 깨끗하게 닦아 놨으니까 물만 한 번 받았다가 빼고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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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좋은게 좋은거니까..

와이프와 함께 퐁퐁으로 한번 욕조세정제로 한번 물받고 빼기 한 번 닦았습니다.


이후 물을 받고..


아기에게 목튜브를 해주고 월풀을 가동했는데...




하... 진짜 욕나오더군요.. 

저 검정 이물질들은 바퀴벌레 똥들로 추정되구요. 

영상 뒷쪽에 나오는 바퀴벌레는 꽤 큰 붉고 투명한 바퀴벌레였습니다.

좀 찾아보니까 탈피를 막 끝내면 저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급하게 아기를 꺼내고, 와이프랑 바로 아기를 씻기고, 병원은 다 닫았고.. 

첫 아이기도 하고 100일이 지난지 얼마 안됐어서 너무 걱정이 됐었네요.


■ 입실 직후 에어컨문제

에어컨 냉기가 잘 나오지 않았으며 호스트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여러 차례 호스트와 문자 및 통화를 나누었으며, 퇴실날까지 기사님이 방문하셨으나 해결되진 않았습니다.

이때 제주도 낮 기온이 30도가 넘었었는데, 문 열면 벌레가 들어올까봐 정말 땀 뻘뻘 흘리면서 밤을 샜네요.

이때 나갔어야 했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숙소측에서 에어콘 하루종일 틀어 놓으면 될거라고 해서 참았습니다.


■ 위생문제

녹슨 식기건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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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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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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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나갔어야 했는데... 

 

일부러 식대랑 물값을 지출을 최대한 아끼려고 고른 숙소였는데, 

(분유와 젖병세척에 물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틀 뒤 오시는 장인어른께 저당밥솥을 부탁드리고, 매일 삼다수 한묶음씩 사면서 버티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더러운 꼴 보고 퇴실하게 되었네요.



시간 순서상 바퀴벌레 영상이 지금 나와야 하는데 앞쪽에 넣었습니다.


이후 숙소측과 통화내용은,

나 : 인사 및 숙소에 계신지 여쭤봄

주인 : 모임이 있어서 밖에 있습니다.

나 : 상황설명 및 더이상 숙박이 힘들 것 같다.

주인 : 예. 

월풀을 불어내고 쓰라고 했죠? (그런적 없음)

여태껏 그런적 없어요.

월풀은 서비스에요 (숙소 시설에 적혀있는 품목)

퇴거하는 다른 이유는 없고요?

나 : 위생문제, 에어컨문제 등 누적된 것이다.


제가 너무 화가났던 부분은,

보통 "아기는 괜찮나요?" 가 먼저 나와야하지 않을까.. 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근데 뭐 반복입니다. 말한적도 없는 월풀을 15분씩 불어내야한다. 

바다라서 녹이 슨다. 

-> 싱크대 식기건조대가요?

손님들이 문 열어놔서 벌레가 들어온다. 

-> 저희는 한번도 안열었고, 주인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함.


이런식으로 면피성 발언만 반복하시길래, 환불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했더니,

플랫폼측에서 돈을 받기 때문에, 플랫폼측과 얘기해보고 연락 주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5일정도 기다리다가 연락이 없으셔서 플랫폼에 연락해보니, 

주인에게 연락온 적이 없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환불할 생각이 없던거죠.


그래서 주인에게 다시 연락해보니, 뭐 규정을 찾아본 것 같습니다.

우린 ~~~하여 환불을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장문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후 2회 숙소를 이동하다가 포기하고 서울로 왔습니다.


짧게 써보려고 했는데, 너무 어렵네요 ㅎㅎ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담부분 삭제했습니다.


이번에 느낀점은

1. 외국 대형플랫폼이 낫다. 

-> 문제 발생시, 동급의 숙소를 구해줌 or 보상 (아고x, 에어비xx 경험 있음)

-> 리브xxxx : "우린 중계만 해줄 뿐이고 아무 책임이 없다"

2. 제주도가 10년 전과는 달라졌다.

3. 아기랑 추억도 좋지만, 집에 있는게 편하다.

4. 숙소 사진에 사기당하지 말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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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신 분들 대응방법 조언 또는 포기해라 말씀해주시면 말씀듣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