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상선암 수술 이후 심정지로 중환자실에 입원한지 68일된 아내의 남편입니다.
이미 제 인스타와 네이버 카페 일부에 공유된 내용을 정리하여 작성합니다.
저희 아내는 8월 5일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수술명은 갑상선 양측 절제술입니다.
수술 이후 수술부위가 붓고 통증과 호흡곤란 등 심각한 상태 변화가 있었음에도 아이스팩과 진통제 처방뿐이었으며,
호흡곤란 증세에 있어서 아무런 조치가 없어 업무상 과실로 8월 6일 새벽 아내에게 심정지가 발생하게 하였고,
약 16분간 CPR 후 아내에게 중대한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생하게 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간호기록의 내용으로 기재하겠습니다.
저녁 6시경부터 수술부위의 통증과 목이 붓는 느낌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스팩이 처방되었고(배액 투여, EMR 사진 등록, 당직의사 확인)
저녁 9시경에 목이 더 붓고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고 호소 후 진통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배액 투여, EMR 사진 등록, 당직의사 확인)
저녁 11시경에는 수면하기 힘들고 호흡곤란과 경부 불편감을 호소했습니다.(쌕쌕거리는 호흡음이 심함)
처음으로 당직의사가 내려와 면담했는데 목의 부종이 경미하고, 출혈양상이 급박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아이스팩을 처방했습니다.
새벽 2시 21분에 지속적으로 아이스팩 적용중이나 전체적으로 목의 부종이 커졌고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심해지며
빈도수가 늘고, 부어있는 목을 만지면 심한 통증을 호소, 전날 저녁 11시보다 호흡곤란이 심해졌다고 당직의사에게
노티하였습니다.
새벽 2시 41분에는 진통제를 투여하였으나 아내의 호흡부속근 사용 빈도가 늘었으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직의사에게 알렸지만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거나 다른 증상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새벽 3시-4시에도 통증을 호소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당직간호사분께 표현하였지만 정서적 지지뿐이었습니다.
새벽 5시 54분에는 저희 아내가 개인폰 메모장에 "죄송한데.... 머리가 좀 아파요.. 뒷목부터 쭉이요 ㅠㅠ 여자 선생님 한번만.." 이 내용을 조무사 > 간호사 > 당직의사에게 보고가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습니다.
새벽 6시 13분경에 청색증이 시작되고 산소포화도 84프로로 급격히 떨어지며 당직의사에게 콜했습니다.
즉시 간호사들은 산소투여를 하였고 아내는 입에 거품을 물고 뒤로 넘어가는 상태까지 발생했고,
불러도 대답이 없고 통증도 반응이 없어 자발호흡이 불가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맥박수도 측정이 안되고 코드블루 방송을 진행 후 간호사분이 흉부압박을 시작하여 심정지 상태로 CPR 진행하여
약 16분만에 자발순환이 되었습니다.
이미 저산소성 뇌손상을 크게 입은 상태이고 지금까지도 의식이 없으며 자가호흡도 안되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