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3등 당첨용지를 분실했습니다.

로또 3등이 뭐 대수냐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겐 1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께선 매주 2만원정도 로또를 삽니다. 유산이 없어 로또 당첨되면 이거 너주겠다 하시며 너스레로,
건강사정상 손주들 보지 못하니 돈 쓸곳도 없다면서 로또 되면 아이들에게 큰 선물 해주고싶다 라며 말이죠.
그런데 이 건강사정이 참으로 속상해요.
루게릭에 이어 신장/폐암을 진단받고 다행히 신장/폐암은 전이암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으나 이 기간 운신이 힘들어 침대생활결과 루게릭이 빠르게 진행되었죠.
그렇게 힘든걸음 배우자와 함께 집앞에 로또가게로 향했는데 그게 3등에 당첨된거였죠.
오늘 아침, 그러니까 9월21일 오전 9시
아버지는 제게 오랜만에 활짝웃으며 로또 용지를 내주며 3등자랑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손주들 장난감 사주고싶다시며 미안하지만 농협은행서 바꿔달라했죠.
아버지 댁근처엔 단위농협만있다보니 (사가정) 멀리있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제게 맡긴거였고,
아버지에겐 국토대장정 같은 거리여도 제겐 그다지 먼 거리가 아닌 면목역주변 농협은행인지라 가볍게 발걸음하여 농협으로향했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농협은행에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주머니에 로또 용지가 없더군요.
당황해서 왔던곳을 되돌아 가도 출근시간이며 활동시간인 면목시장이나 사가정 상가는 로또용지를 가만두진않겠죠.
역시나 못찾았습니다.
다행히 로또 용지에 아버지 성함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했습니다. 150만원이야 제가 이체해드린다지만, 아버지에겐 150만원이 아니라 온몸이 쇠약해지고 고통스러워지는 순간에 나타난 네잎클로버 같은 그런것입니다.
만약 찾아주시면 사례하고싶습니다.

장소는 이 동선에서 분실했고
강**
56***-1******
라고 뒷면에 기재했습니다.
사례는 75만원 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분실신고는 접수해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