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이맘때 독도를 다녀온 글을 올렸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에도 독도를 밟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사춘기가 한창인 중학교2학년 아들과 둘이 함께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대화도 많지 않고, 각자 휴대폰만 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번 여행만큼은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습니다. 


혹시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것 같아 작년에 올렸던 글도 함께 남겨봅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3281664

지난번 독도 방문 글. 


1.출발

독도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울릉도로 들어가야 합니다.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면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저는 광주에서 출발하다보니 새벽 4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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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쾌속선을 이용했습니다. 

작년에는 크루즈를 타고 5~6시간 정도 걸렸는데, 쾌속선은 정말 금방 도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날은 파도가 꽤 높아서 멀미도 약간 한거 같습니다 ㅎ

아들하고 말없이 앉아 있다가 서로 얼굴한번 쳐다보고 웃었던게 지금 생각하면 또 하나의 추억이네요.


2.울릉도 도착 

울릉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독도페스티벌 행사장'이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은 마음을 보태고 싶어 울릉도 어린이들을 위해 약 430만원 상당의 과자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즐거운 추억 하나라도 만들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사진속 제품은 혹시라도 홍보로 비칠 수 있어 브랜드명과 상표는 모자이크처리 했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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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드디어 독도를 밟았습니다.

전날 파도가 심해서 과연 갈수 있을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행정선을 타고 갈수 있게 도와준 독도사랑운동본부,울릉군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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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내려 독도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작년에 왔을때의 감동이 다시 밀려왔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아들과 함께여서 더 특별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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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회 덕분에 일반적으로는 쉽게 갈 수 없는 독도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SNS에서 자주 보이는 선착장이 아니라, 정상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도의 풍경을 직접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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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올수 없는 곳이야~ 친구들한테 가서 자랑해" 했더니 피식하면서 "네" 한마디 합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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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작은 여자아이가 독도경비대원분들께 씩씩하게 경례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대원분들도 환하게 웃으며 함께 경례를 받아주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한컷 찍었습니다.

독도를 지켜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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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내가 독도에 왔다'라는 감동이 컸다면

이번에는 '아들에게 독도를 보여줄수 있었다'는 감동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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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울릉도의 밤, 독도새우

울릉도까지 왔는데 독도새우는 한번 먹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가격표를 보는 순간 고민을.... 만만치 않았습니다.

1kg에 30만원 ㅜㅜ

쫄깃하면서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번은 안시켜 먹을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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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박3일 일정에 마지막날

마지막날은 오후 2시 배라서 좀 일찍 나왔습니다. 

오토바이를 빌려서 아들을 태우고 울릉도를 구경시켜줬어요. 

울릉도도 사실 물가논란을 제외하면 정말 좋은곳입니다. 


하늘이... 날씨가.... 바람이.... 정말 말도안되게 좋았습니다. 

사춘기라 평소에는 대화도 많지 않았지만 이날도 역시 같은 바람을 맞고,같은 풍경을 보고...

바람소리때문에 크게 이야기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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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왜 이렇게 열심히 할수 있었는지.... 그리고 말했습니다.

"아빠도 힘들때가 있지만 너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 다시 힘이 나.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수 있어. 고맙다 아들"

오토바이타는 내내 저의 어깨를 잡았었는데 갑자기 허리를 감싸 안더라고요? 

사실 좀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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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두번째였지만, 감동은 처음보다 더 컸습니다. 

이번에는 독도를 보고 온 여행이라기보다

아들과 함께 추억 하나를 만든 여행이었습니다. 


언젠가 제 아들도 자기 아이의 손을 잡고 다시 독도를 찾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우리 독도가 늘 그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녀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