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이트(툴레 민족)는 그린란드의 도싯 민족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아메리카 본토에서도 새로운 사냥터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먼저 기습 공격(선제 타격)하여 사살하고 땅을 빼앗으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감행했습니다.
당시 아메리카 본토에서 벌어진 이누이트의 선제 공격 양상과 그 역사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 사실들로 증명됩니다.
1. 전형적인 전술: 무자비한 기습 선제 공격 (Preemptive Raid)
- 마을 전멸 전술: 이누이트 부족들의 전통적인 전쟁 방식은 타협이나 영토 분할이 아니었습니다. 정찰조를 보내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 부락의 위치를 파악한 뒤, 모두가 잠든 새벽이나 겨울철에 기습하여 남성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지역을 점령하는 선제 기습 공격이 주를 이뤘습니다.
- 학살의 기억, 블러디 폴스(Bloody Falls) 사건: 1771년 탐험가 새뮤얼 혼(Samuel Hearne)이 캐나다 코퍼마인강에서 직접 목격하고 기록한 사건은 이들의 선제 공격 성향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이누이트 전사들은 강가에서 연어를 잡던 아메리카 원주민(치페와이언 족) 부락을 아무런 예고 없이 선제 기습하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잔혹하게 학살했습니다. 이 자리는 현재까지도 '피의 폭포'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아 있습니다.
2. 그린란드와 달랐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강력한 반격
이누이트가 그린란드 점령에 성공했던 이유는 그곳의 도싯 민족이 무기가 취약하고 평화적인 성향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메리카 본토의 원주민들은 전혀 달랐습니다.
- 전투 전문 원주민들과의 충돌: 본토 남쪽의 크리(Cree)족, 이누(Innu)족, 그위친(Gwich'in)족 등은 이미 수백 년간 부족 전쟁을 치르며 단련된 강력한 전사 집단이었습니다.
- 무기의 열세: 이누이트는 뼈, 돌, 고래수염, 혹은 제한된 유성철로 만든 무기를 썼지만, 본토 원주민들은 숲에서 얻은 풍부한 목재로 만든 강력한 장궁과 대형 창을 사용했습니다. 이누이트가 선제 공격을 감행하더라도, 원주민들이 숫자가 훨씬 많았고 곧바로 잔혹한 보복 살육전으로 맞대응했기 때문에 이누이트는 큰 피해를 입고 퇴각해야 했습니다.
3. 결국 실패로 끝난 '영토 확장'의 결과
- 기후적 한계와 고립: 선제 공격을 통해 땅을 빼앗으려던 이누이트의 시도가 번번이 피의 보복으로 돌아오자, 이누이트는 결국 본토 원주민들이 추위 때문에 올라오지 못하는 최북단 툰드라(수목 한계선 북쪽) 지역으로 밀려나 그곳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린란드처럼 원주민을 완전히 절멸시키고 영토를 독점하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누이트는 아메리카 본토에서도 그린란드와 다름없는 정복과 살육의 의도를 가지고 선제 공격을 가했으나, 본토 원주민들의 강력한 군사력과 수적 우세에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북극 영역에 고립된 것이 역사적 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