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 20분쯤 병원에서 진료 확인서 받기 전 의자에 앉아 대기 중.
오른 편에 50대 중후반 여성이 바닥에 안내선 따라걷다 멈칫함.
그래서 쳐다 봤음. 나와 눈이 마주쳤고, 꼴아보길래 모른척 하고 고개 돌렸음.
저 상황에 꼴아 보는건 제 정신이 아님.
근데 그 여자가 계속 나를 쳐다 봄.
나도 계속 쳐다 보니 왜 쳐다 보냐고 함.
계속 쳐다 보니 쳐다 본다고 하자, 내가 먼저 계속 쳐다 봤다함.
‘진짜 미친 여자구나!‘
처음 고개 돌리다 눈이 마주쳤고, 내가 고개 돌렸다 했음.
그래도 처음부터 나를 꼴아봤다고 함.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 여자는 기분 나쁘다고 한다.
본인이 상대 기분 나쁘게 하는 걸 모르네.
대화가 안되니 알았다고 했다.
그래도 기분 나쁘다고 함.
못들은 척하니 제 갈 길 감.
옆에 아줌마가 그 여자를 주시함.
옆에 아줌마가 그 여자 걸음걸이 이상하다고 함.
옆에 아줌마가 “지도 눈이 있으니 마주친거지 함.”
옆에 아줌마가 고마움.
성질 같아서 따지려고 했으나 척 보니 제정신이 아니고,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 돼서 넘어 감.
48살에 이런 경우 처음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