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들을 혼자서20년을키웠다

단하루도 한시간도 공교육시간외에 남의손을빌려보지않았다

자폐를가진 자식이생기면 친인척 친구들이제일먼저 사라진다

누구보다사랑하고 모든것을해주고싶고 그런청년이되었다

그동안 나는 한시간도 내시간을가져보진않았다

학교에가있는시간도 언제호출이올지 늘긴장속 대기시간이였다

성인이된 자폐청년은 다시갓난아기처럼부모와24시간 함께지낸다  나는 나이가들었고 아들을다시갓난쟁이키우듯 24시간케어한다 돌봄센터 그런것도 있더라만은  내손으로 내가힘든게 나은듯하다

남편없이 오롯이 혼자돌보다보니 어느듯 기초수급자가될수밖에없었다

그래도복지가잘되었다생각한다

옛날에는90만원으로 둘이살았다

이제110만원으로둘이산다

18년된 자동차가있다

그것조차없으면 이동자체가불가하다

사회에서열심히 일하시는 모든분께감사하다

사람들은 쉽게 세금충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세금을조금이라도 덜쓰려고 아들을 100프로

내가케어한다

이제20년을 키웠는데 100년은 키운듯하다

자고나도그날이그날이다

어느날부터 주변도정리한다

몇개없는물건들도 당장필요치않는건 나누고

오늘도소원은 자다가 그냥 둘이 자는듯 하늘나라같이가는것이다  옛날에는 나는 아들이 이틀정도 먼저 가고 내가 열심히울어주고 이틀뒤에내가죽는거였는데

요즘은 그것도같이가야겠더라

아들이 그쪽길도못찾을거같아서

내평생 커뮤니터같은거 처음해보지만

이렇게 무명으로 쓸곳이있어서감사하다

불편하신분들께는 죄송하다

 

 

밤새많은분들이 저를걱정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댓글을읽으며  대나무밭에 이야기한것처럼 아들키우며 처음으로 힘든글을 익명으로써보았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익명이아니였으면 못했을이야기입니다

60평생 처음 아들에대한글도

수급자이야기도처음해봤습니다

열심히 다시 살아보겠습니다

아들을 센터에보내신분의용기도  아들의발달을 제가막고있다는이야기도 모두 감사합니다

누구나한번은 울며기대며 속이야기를할곳이 필요했습니다

 그속을 타인이 다알기어렵겠지만 최선을다해

저와아들을 걱정해주고 위로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