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2. 가정마다 자식을 키우는 방법은 다 다릅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면 나가서 하루종일 놀고 돌아올 나이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국립공원이고 길이 잘 되어 있으리라 여겨지니까 부모로서도 갔다오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핸드폰은 이유야 알 수 없지만 등산할 때 불필요하고 불편하다 여겨지기에 놔두고 갔을 수도 있습니다. 사고가 날 거라고 아무도 생각 못했을 테니까요. 생각보다 핸드폰 잘 안가지고 놀러나가는 아이들도 제법 있습니다. 아이들은 귀찮아 하기도 하니까요. 결과를 아니까 다들 한 마디씩 하는지 몰라도 사고가 날 거라고 생각못했으니 이해할 수 있죠.
3. 등산로 : 주왕산은 폭포가 있는 곳까지는 길이 넓고 잘 되어 있습니다. 위험한 구간도 없죠. 그렇지만 폭포 구간을 지나면서 정상까지는 길이 매우 좁고 험하고 낭떠러지 구간도 있고 위험한 편입니다. 크고 작은 벌레들도 많아서 등산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아이 혼자 가다가 충분히 사고가 날 수 있는 길입니다.
4. 맺음 : 한 생명이 갑자기 떠났습니다. 그로 인한 슬픔과 충격은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매우 클 것입니다. 무슨 자기가 탐정 김전일이라도 될 마냥 함부로 입을 놀리신 분들은 사과라도 제대로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 지금은 당신의 이해를 바라는 때가 아니니 위로하거나 침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