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일의료기 전기장판을 구매해서 사용하던 중 실제 화재 사고를 겪은 사람입니다
4월 25일 오전7시경 자다가 탄 냄새와 열기에 놀라서 깼고, 전기장판 주변으로 불이 번진 상태였습니다.
급히 초기진화하여 다행히 큰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매트리스와 이불은 타버렸고 방 안에는 아직도 탄내가 진동합니다.
진짜 조금만 늦게 깼으면 최소 화상을 입었고 큰불로 까지 번졌으면 인명피해까지 일어났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아직도 머리에서 안 떠납니다
사고 직후 고객센터에 연락했고, 회사 측에서는 제품 검수를 해야 한다며 화재 제품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바로 원인 조사하고 빠르게 대응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너무 황당했습니다.
택배 보낸 뒤 무려 10일 동안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제가 다시 전화해서 따졌더니 돌아온 답변이:
“어제 제품 도착했고 이제 검수 들어갑니다.”
였습니다.
아니 전기장판 화재 사고 제품인데, 회수하는 데만 9일 걸린 게 말이 되나요? 제주도 택배도 2-3일이면 도착하는 세상인데,, 화재제품들 다 모아서 한번에 가는지 휴일빼고도 6일이 걸린게 말이안됩니다
정말 심각하게 생각했다면 퀵으로라도 회수해서 바로 원인 파악부터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더 답답한 건 그동안:
- 담당자 연락 준다고 해놓고 연락 없음
- 진행 상황 안내 없음
- 담당 부서 연결 요청해도 회피 (내선번호 도 없냐니깐 메신저로만 연락하고 전화기없다고함)
- 보상 일정도 불분명
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 매트리스 불타서 침대 못 쓰고
- 바닥에서 여름이불 하나로 생활 중이고
- 감기까지 걸렸고
- 원룸 방에탄 냄새가 진동중
그런데도 돌아오는 건
검수 진행->내부검토->보험사청구 진행해야되서 시간걸린다입니다. 원래였으면 기다렸겠지만 사건발생하고 택배받는데만 2주걸리면 이모든 절차는 몇개월이나 걸린다는걸까요?
이게 단순 AS 문제인가요?
전기제품 화재 사고면 소비자 안전 문제 아닌가요?
솔직히 사람이 안 다친 게 천만다행이지, 상황 조금만 달랐으면 뉴스 나올 사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 화재 사진
- 제품 사진
- 고객센터 통화 내역
-
택배 기록
모두 보관 중입니다.
저처럼 피해 보는 사람 또 안 나오면 좋겠습니다.
한일의료기 그래도 큰기업이라 비싸도 믿고 샀는데 소비자 안전 문제를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