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길을 걷는데 저쪽에 재활용품 수집차량이 한쪽에 서 있더라고요.
그런 차량들 보면 스티로폼을 차량 뒤에 끈으로 묶어 두잖아요.
근데 아까 바람이 많이 불 때 스티로폼 하나가 바람에 못 이겨 튀어 나가더니.
줄이 느슨해지자 다른 스티로폼도 끈에서 다 나와 길에 굴러 다니더라고요.
한 열댓 개 정도의 스티로폼이 바람에 날려 20~30미터를 굴러가고 있었는데요.
건물 한쪽에서 재활용품을 가지고 나오던 아저씨가 그 모습을 보더니.
한 손을 차량에다 대고 하늘을 한 번 쳐다보다 고개를 푹~ 숙이고 가만히 있더라고요.
웃으면 안 되는 데 마치 시트콤 같더군요.
참! 제 쪽으로 굴러오는 거 3개 정도 주워서 가져다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