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선배님들.


보배를 눈팅한 지는 오래되었는데 외국에서 살다가 몇 달 전 귀국해 가입한 신입입니다.

선배님들 의견을 좀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어제 절에 갔다가 등산 모임으로 보이는 분들의 행동을 보고, 제가 나서도 되는 상황인지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이 있었냐면요.


- 절에서 운영하는 신도용 셔틀버스에 등산객이 탑승

  (기사님이 신도분들이 타는 차량이라 이용이 어렵다고 설명하셔도, 절에 갈 거니 신도라고 우기시는 분들)


- 절 나무 계단에서 아이젠이나 스틱 사용 금지 안내를 무시하고 사용


- 문화재로 지정된 불상 앞 돌계단에 올라가 사진 촬영

  (막아두진 않았지만 스님들도 밟지 않는 곳입니다)


- 공양 공간에서 개인 음식 드시고 쓰레기 처리


- 내려가는 셔틀버스가 신도 탑승 장소에서 만차가 되었는데, 아래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분들이 거칠게 항의


기사님이 많이 난감해하시더라고요.


보다 못해 저도

절에 다니시는 분들 우선으로 타는 차입니다

라고 말씀드렸지만, 흥분하신 상태라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요즘은 괜히 나섰다가 본인만 욕먹을 수 있으니 참는 게 낫다

고 하시더군요.


제가 잘못 생각한 걸 수도 있습니다.

괜히 나섰다가 분위기만 더 안 좋아질까 봐 고민이 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을 자주 겪게 될 것 같은데,

그냥 넘어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한마디 하는 게 맞는지 선배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까는 따로 써서 복붙했는데 모바일이라 그런지 내용이 짤렸더라고요ㅜ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