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형님들.
용인 공공버스의 부조리와 시민 안전 문제를 외쳐오던 한 버스 기사입니다.
용인에서 1등이라는 이 회사가, 뒤에서는 노동자를 어떻게 찍어내고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돈놀이를 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명확히 밝히고자 합니다.
1. 인건비 아끼려 인력 충원은 NO, 안전 교육은 가라 싸인
회사는 인건비를 아끼려고 빈자리를 채우지 않습니다. 남은 기사들은 22일 이상의 살인적인 만근에 시달리며 승객의 안전을 담보로 운전대를 잡습니다. 정작 필요한 안전 교육은 가짜 싸인(가라 싸인)으로 서류만 꾸미고, 사고가 나면 모든 책임을 기사에게 떠넘깁니다.
2. 퇴직 강요 거부하면 시작되는 취업 방해와 압박
사측은 사고를 빌미로 강제 퇴직(권고사직)을 종용하며 기사 길들이기를 합니다. 제가 이를 거부하자, 회사는 다른 곳에 취업도 못 하게 뒤에서 압박하고 방해를 시작했습니다. 21세기에 이게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3. 기사들의 커뮤니티 하소연을 사측에 밀고하는 1노조(어용노조)
가장 기가 차는 사실은 우리를 보호해야 할 1노조(어용노조)의 행태입니다. 사측의 취업 방해와 압박에 못 이겨 인터넷 커뮤니티에 억울함을 호소했더니, 1노조가 이를 직접 회사에 신고해 징계 가중 사유로 만들었습니다. 노동자의 편에 서야 할 노조가 사측의 사냥개가 되어 동료 기사를 사지로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
4. 대변인 없는 5대 1 인민재판 징계위원회
사측 위원 5명 앞에 저 혼자 세워둔 징계위원회는 그야말로 인민재판이었습니다. 노조의 배신과 사측의 압박 속에 저는 커뮤니티에 글을 썼다는 이유로 징계가 가중되어 결국 해고라는 칼날을 맞았습니다.
5. 내 동료와 후배들을 위해 여기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사고에 대한 책임은 지겠습니다. 하지만 사측과 어용노조가 야합하여 노동자의 인권을 유린하고 생존권을 짓밟는 이 악습은 여기서 끊어내야 합니다. 여기서 제가 막지 못하면, 내 동료들과 내 후배들이 나중에 저처럼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1살 청년 기사가 이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형님들, 시민의 안전이 돈보다 우선시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보태주십시오!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눈팅만6개월 질문 답변
1. 돈 (인건비 세이브)
숙련된 베테랑은 호봉과 급여가 높습니다. 권고사직으로 계속 사람을 갈아치워야 회사는 가장 싼값에 신입 기사를 무한 돌리며 퇴직금과 임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2. 표 (어용노조 장기집권)
기존의 똑똑한 기사(야당)는 내쫓고,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을 받아야 1노조 위원장이 '일자리 줬다'는 명분으로 표를 얻어 영원히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독 (공포 정치와 길들이기)
"말 안 들으면 너도 해고다"라는 본보기를 보여줘서, 남은 기사들이 무리한 배차와 부당한 대우에도 입 다물고 운전만 하게 만드는 노예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