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오랜 진통 끝에 애경산업과의 인수를 극적으로 마무리했다. 양사는 인수 가격 조정과 리콜 사태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 ‘극적 합의’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동반 성장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 인수 후 태광그룹과 애경산업이 만들어낼 시너지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최근 애경그룹과의 협상을 통해 애경산업 경영권 인수를 위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매각가는 당초 논의되던 금액보다 약 225억원 낮아진 4475억원으로 확정됐다.


양사는 오는 3월 말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태광그룹은 애경산업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태광그룹 측이 기존 소비자들에게 각인된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 ‘애경’이라는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사업 계승을 우선시하고, 생활용품 시장에서 70년 가까이 쌓아온 애경의 브랜드 로열티를 실익으로 판단한 태광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태광그룹과 애경산업의 인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인수 클로징(잔금 납입 및 종결)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애경산업의 주력 제품인 ‘2080 치약’이 성분 문제로 대규모 리콜 사태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 사태로 태광산업은 인수 이후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1월 애경산업의 대표 브랜드 2080 치약에서 금지 성분이자 발암물질인 ‘트리클로산’이 최대 0.16% 검출되며 제품 안전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다. 트리클로산은 제품이 쉽게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보존제 성분으로,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구강용품에 사용이 전면 금지된 성분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 ‘도미(Domy)’사가 제조한 수입 제품으로, ▲2080 베이직 ▲2080 데일리케어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 ▲2080 클래식케어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 등 6종이다. 애경산업이 2023년부터 장비를 소독·세척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트리클로산이 장비에 잔류해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검출량이 0.3% 이하이기 때문에 위해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커진 이유는 관리 부실과 늑장 대응이 소비자에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발암물질 검출’로 정의하기에는 소비자 체감 리스크가 크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대표적인 ‘불매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기업 중 하나다. 애경산업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98명에게 폐질환 등을 유발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사망케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기소된 바 있다. 이는 대한민국 소비자 대부분이 울분을 터뜨린 사건이며, 이 사건으로 애경산업은 불매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또 지난 2024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 12월 29일에는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행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 외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고,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안전사고 중 인명피해로는 가장 큰 규모의 사고가 됐다.


이후 제주항공 참사 문제점을 짚어가는 과정에서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AK홀딩스도 당연하게 언급되기 시작했고, 제주항공이 AK홀딩스 산하의 민간 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은 애경그룹에게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경산업이 기업에게 엄청난 리스크가 생겨버린 지금, 애경산업과 M&A를 추진하고 클로징만 남겨두고 있던 태광산업은 그야말로 청천벽력과 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태광산업과 애경산업은 지난 2월 19일 인수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태광산업 측에서 전량 리콜에 따른 비용과 브랜드 이미지 회복 및 공급망 재정비 등 추가 비용 투입을 감당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인수가 연기됐다.


태광그룹 입장에서는 기업 가치가 낮아진 기업을 기존 인수 가격에 인수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됐을 것으로 보인다. 애경그룹은 일시적인 악재일 뿐이라며 대응했다. 이로 인해 양사는 협상 결렬설까지 나돌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으나, 결국 ‘가격 인하’라는 현실적인 타협안을 통해 인수를 성사시켰다.


태광산업과 애경산업의 인수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복합적이다. 무엇보다 애경산업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광산업에게 애경산업의 인수가 어떠한 시너지를 가져오게 될지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애경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2%나 급감하며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 심화와 이커머스 중심의 유통 구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때문에 이번 인수가 애경산업에게는 현금 유동성 확보와 대기업 자본을 통한 ‘완벽한 재도약’이라는 기회인 것이다. 특히 태광의 화학 부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영업이익률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광그룹에게는 애경산업의 실적이 하락세인 만큼 기업을 인수한 뒤 큰 회생 비용을 쏟아부어야 하는 ‘재무적 리스크’를 가져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만약 조기에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이번 인수는 태광에게 ‘득’이 아닌 ‘독’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생활용품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인 데다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드는 마케팅 비용이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태광그룹에게 이번 인수는 하이 리스크로 다가왔지만, 225억원이라는 낮아진 가격에 인수 확정을 이끌어내며 ‘재무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이끌어냈다.


태광그룹은 섬유와 화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애경산업이 보유한 생활용품 및 화장품 제조 기술과 태광의 원료 공급망이 결합한다면 강력한 수직 계열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경 브랜드를 유지함으로써 기존 고객 이탈을 막고, 태광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마케팅과 R&D(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진다면 반전의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태광그룹은 즉시 이사회를 재구성하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화학 섬유와 금융을 주축으로 성장해온 태광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의 강자인 애경을 품고 종합 그룹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재계의 시선은 3월 말 시작될 태광-애경의 ‘동반 항해’에 쏠리고 있다.


 

애경산업이 태광그룹 편입을 계기로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지난달 태광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을 알리며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비중은 약 32% 수준이다.









에헤이@_@

주가 올리는 법 수달이보다 모르는군우~ 

일단, 반도체 산업 뛰어든다고 공시 때리고 

타기업 반도체 횽들과 상생 봉사활동 찰칵찰칵 몇차례 보여주면서 훈풍무드 조성해우~

그리고 약빨이 떨어질때쯤 해외 아무 회사 데려와서 인터뷰 따면서 

해외 투자자본이 관심을 끌고 있다며 어그로 끌면 

이거 따따상 기본인데 말이주@_@키키킼


암튼 이제 단계적이겠지만, 애경이라는 브랜드는 

'다음Daum' 처럼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요소가 될거애우~ 

잘가라잉 2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