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서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장모님께서 아들과 딸을 차별한다는 생각이 


안들래야 안들수 없는 일이 20년 동안 진행되었단 


말이죠.


일단 큰처남인 아들은 결혼해서 서울 살아요.


우리는 처가집에서 15분 거리인데 신호 잘 받으면 


7분이면 감......


아내는 친정에 꽤 잘하는 편이거든요.


명절이나 제사등등 처남댁이 오지 못할 경우 


아내가 가서 일한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만 너무 챙기시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항상 들고는 해요.


그래서 아내가 무엇을 잘하지 못했나 생각해 보았어요.


그리고 답을 찾았어요.


15살때 성당 오빠랑 친해지더니 오빠오빠하고 


따라댕기느라고


엄마는 직장 다니는데 집안일 안 도와줌.


19살때는 대학이고 나발이고 오빠한테 시집이나 갈까 하고


반항함.


대학도 오빠랑 만나기 쉬운 지역으로 하향지원해서 감.


학과도 오빠랑 우연히 들른 장애인 시설에서 깨달음을 얻어서


사회복지학과를 감.


졸업 후 취업해서 1년 정도 다니다가 


여친아빠 사고로 돌아 가시고 


엄마 혼자 있으면 안된다고 집근처로 직장 옮김.


그래놓고 시간만 나면 오빠네 집에 놀러 감.


1년후


26살에 결혼해서 결혼 하자마자 첫애를 임신하고는


자기 살기 바쁘다고 친정집 등외시함....


여튼 그리고 20년이 흘렀음....


생각해보니 이 정도면 장모님이 아내를 챙기는 거였음.


나 같으면 진작에 내쫒았을텐데 그래도 자식이라고


챙기는 거였음.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니 서운할 일이 아님.


내딴에는 처가집에 자잘한 집수리나 문제등을 내가 처리하니까


나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시집오기전 


저지른 만행이 너무 많음.


그리고 내가 그 공범이었음......음......


앞으로 더 잘해야 겠음.


차별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