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과 목축업으로 자연파괴가 심각했다고 생각하지만 적은 인구로도 수렵과 채집이 훨씬 자연파괴가 심각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목축을 시작하기 전에는 주로 사냥을 해서 먹고 살았는데, 그 때문에 멸종한 동물이 많습니다. 


구 대륙은 일찍 농경과 목축을 시작해서 사냥에 적극적이지 않았지만, 호주 대륙은 20세기까지도 원주민들이 수렵과 채집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대륙 전체를 목장 처럼 관리했습니다. 캥거루 고기를 얻기 위해 인공 풀밭을 대륙 전체 바둑판 식으로 조성했습니다. 조성과정에서 산불이 나서 수많은 종들이 멸종의 길을 걸었습니다. 

식물도 주기적인 소형 산불로 수많은 종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위험한 동물은 그 과정에서 제거했겠죠.


원주민들은 캥거루 사냥을 위해 퇴로 차단용 불을 질렀습니다. 그 과정이 4만년 되어서 호주 생태계를 파괴하고 원주민들의 식량이 되는 동물 위주로 남겼다고 합니다. 


캥거루와 에뮤가 없으면 살길이 막막하기 때문에 사냥할 때는 주로 수컷 위주로 사냥을 해서 개체수를 조절했다고 합니다. 


현재 호주대륙은 초식동물들의 개체수를 조절할 천적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5천년전에 유입된 딩고와 인간만이 캥거루와 에뮤의 포식자입니다. 딩고는 주로 캥거루 새끼만 먹죠.


사실상 초식동물들의 천적이 없다고 봐야 되는 대륙입니다.

인간이 없었다면 자연스럽게 천적이 나타나서 인간이 없어도 생태계 조절이 잘 되었을 대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