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전 10시반 경에 부산 이마트 모지점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당시 지상 4층 주차장에 주차 자리가 있어 차량 4칸 중 끝자리 기둥옆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GV80)
그런데 장을 보고나서 차에 오니 옆자리에 벤츠가 제 차에 가깝게 주차를 했더군요
차에 탑승을 하려고 문을 열어도 무릎만 겨우 들어갈 뿐, 상반신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조수석은 기둥 때문에 열 수 없고 조수석 뒷문만 열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른 곳에 주차 공간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주차할 자리는 충분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차키를 들고 있으면 원격 출차를 할 수 있으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녀서 원격제어가 안 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벤츠 차주분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나 : 실례합니다. 벤츠차주분 되시죠?
차주 (여) : 네 무슨 일이신가요?
나 : 차주분 차량이 제차에 가깝게 붙어있어서 제가 차를 탈 수가 없네요. 출차 부탁드립니다.
차주 (여) : 아... 제가 지금 중요한 일이 있어서 차를 뺼 수가 없어요. ㅜㅜ
나 : 그럼 저는 나갈 수가 없는데요. 마트에 장보러 오신거 아닌가요?
차주 (여) : 마트에서 장보고 지금 볼일 보러 나왔어요.
나 : 그럼 저는 계속 기다려야 하나요?
(상대방이 전화 끊음)
잠시 후
차주 (남) : 벤츠 차주 남편입니다. 지금 차를 빼셨나요?
나 : 아뇨, 못 뺐으니까 연락 드렸죠.
차주 (남) : 운전석 말고 다른 문을 열리나요?
나 : 조수석은 기둥 때문에 안 열리고, 운전석 뒷자석도 안 열리네요. 조수석 뒷자리는 겨우 열리긴 하네요.
차주 (남) : 차가 gv80인데 원격 제어는 안되나요?
나 : 제가 차키를 들고 다니는 건 아니고 폰으로 시동은 걸어서 제어가 안 되요.
차주 (남) : 와이프 말로는 내릴 공간이 충분하다고 하던데요.
나 : 젊은 여자분이면 모를까 저는 덩치가 있어서 도저히 탈 수가 없네요. 보호자분이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주 (남) : 저 지금 직장에서 일하는 중이라 못 갑니다.
나 : 그럼 저는 계속 기다려야 하나요?
차주 (남) : 와이프가 1시에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하네요. (현재 11시 45분)
나 : 그럼 나는 1시간 넘게 여기 있으란 말인가요?
차주 (남) : 와이프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못 옵니다.
나 : 마트는 장 보러 오는 곳 아닌가요? 그리고 내 시간은 안 중요한가요? 게다가 다른 곳에 주차할 자리 많은데 왜 내 차 옆에 차를 댔어요?
차주 (남) : 애당초에 흰색 선 안에 제대로 주차했으면 아무 문제 될 것 없는데 왜 이렇게까지 시비를 걸어요? 그 쪽 차가 덩치가 커서 문제죠.
나 : 사진 찍어서 보낼테니 공간이 있나없나 보시죠!!
화가 잔뜩 나서 그만 녹음하는 걸 까먹었습니다.
그 뒤에 트렁크랑 조수석 뒷문 열어서 가까스로 운전석에 탑승했는데 상대방이 사과 한마디 없이 너무 뻔뻔해서 화가 나네요.
문의 드리고 싶은 것은 지정선 안에만 제대로 주차를 할 경우 옆차 탑승에 방해가 되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가요?
다음 번에 이와 유사한 일이 또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여기 계신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다음부터는 차키를 제대로 들고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