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르린이입니다.
예전에 보배드림에 글 올렸을 때 정말 막막했는데, 그때 형님들 응원 덕분에 끝까지 버텼습니다.
반론 자료도 계속 내고 싸워서, 부당해고는 결국 인정을 받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저는 판정서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회사가 또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직후 담당 경찰관에게 “세 번째 고소가 접수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 고소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이해가 안 됩니다.
이런 부당함을 알리는 게 그렇게 문제입니까?
저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게 아니라, 제가 겪은 일과 공적 절차에서 확인된 내용을 기록했을 뿐인데… 이런 방식이 입막음처럼 느껴져서 더 답답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말 힘듭니다.
고소 자체도 고소지만, 더 괴로운 건 회사 측 변호사가 낸 답변서 내용이었습니다.
사건의 핵심 쟁점과는 상관없는 말까지 섞어서, 사람 하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려는 듯한 문장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고소가 계속 반복되니, 이제는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아버지·어머니 차랑 제 차까지 처분하고 회사 차량을 구매한 건 진짜로 “영업에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차가 있어야 상담도 수월하고, 시승도 바로바로 도와드릴 수 있다고 믿었거든요.
그런데 회사 측 답변서에서는 이걸 “특혜를 받았고, 희생인 척한다”는 식으로 써놨더라고요.
솔직히 그 문장 읽고 멘탈이 확 꺾였습니다.
저는 퇴사하자마자 어쩔 수 없이 차를 정리해야 했고,
취등록세 포함 4,400만원 정도 주고 산 차를 3,650만원에 급하게 팔았습니다. 가격 손해도 손해지만, 더 힘든 건 그 이후입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차가 없는 상태라
대중교통이 잘 안 닿는 곳을 이 추운 날씨에 왔다 갔다 하시거든요..
옆에서 보면 마음이 너무 무겁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그런 현실이 있는데도, 그걸 굳이 “희생인 척”이라고 몰아가는 식의 문장들을 보면
사람 하나를 계속 깎아내리려는 느낌이라 더 힘듭니다.


그리고 상대방 답변서에는 제가 “회사에 금전적 손해를 입힌 사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읽는데 진짜 사람 하나를 완전히 바닥으로 찍어 누르는 느낌이었습니다.물론 영업직에서 실적이 중요하다는 거 저도 압니다.근데 회사가 말하는 “손해”라는 게 실적으로만 딱 계산한 숫자더라고요.
저는 입사 후에 당근으로 지점 홍보도 하고, 길 다니면서 전단지도 뿌리고, 매장/차량 닦고 정리하고, 인스타로 홍보도 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월급만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노력들은 계산에 0원 처리되고,
“판매대수만”으로 사람을 손해 만든 사람 취급하는 게 맞나요?
게다가 그 답변서 계산도 솔직히 납득이 안 됩니다.
어떤 동료는 “+100만원 이익”이라며 이익 창출했다고 적어놨는데,그게 회사에서 말하는 ‘이익’이 실제로 의미 있는 이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정비, 광고비, 임대료, 관리비, 본사 인센티브 구조 같은 건 다 빠져 있더라고요.)
결국 제가 느끼는 건 이거입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판매대수 하나로만 고정돼 있고,
그 기준을 사전에 충분히 고지했는지도 의문인데,
결과만 가지고 “너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사람”이라고 찍어버리는 방식이 너무 비참합니다.
또 제가 겪은 스트레스나 우울감까지도 “회사 때문이 아니라 본인 탓”으로 돌리는 문장들이 있는데,
솔직히 이 부분이 사람을 너무 무너뜨립니다.
이제는 멘탈도 체력도 한계라… 형님들 조언 좀 도와주세요.. 진심으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정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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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저는 솔직히, “실적 낮으니까 정규직 안됀걸 가지고 왜 징징대냐”는 말에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가가 필요하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요. 진짜 이상하지 않나요?
평균 2대라는 기준은 정규직 전환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처음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회사는 “위촉직(프리랜서)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계약만료”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정규직 전환 기준이 따로 있나요?” 돌아온 답은 “없다”였습니다.
저는 애초에 정규직을 전제로 입사했기 때문에 정규직으로 남고 싶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전날까지 “없다”고 하던 정규직 전환 기준이 갑자기 ‘월 평균 2대’로 생겨났습니다.
이건 평가가 아니라 끼워맞추기입니다.
해고 직전에야 실적을 들먹이며 사람을 병신 취급하고, 마지막 순간에 기준을 만들어 ‘결과’만 들이밀고 끝내는 방식이니까요. 말이 되려면, 애초에 이렇게 고지했어야 합니다.
“6개월 평가이고, 3개월 수습이며, 9~10월에는 3번 투입될 예정이니 그 기간에 총 몇 10대를 달성하면 전환 가능하다.” 이처럼 처음부터 기준을 명확히 고지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평가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못 합니다.
그 기준이 애초에 비현실적이고,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걸 회사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저조건이면 저는 6개월동안 일안했습니다. 불가능합니다.
르x, 아시다시피 지금 나가는게 하나밖에 없습니다. 현대, 기아 이런곳이랑 비교가 안됩니다.
그래서 끝까지 조건을 애매하게 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사실은 ‘실적이 있었다’이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걸 덮으려 한 겁니다.
실적이 낮으면 해고가 정당해지나요? 아니죠. 처음부터 기준을 말해줬어야죠.
실적이 낮아서 그렇지 에휴 ㅋㅋ 이러고있네
아니 저는 부당해고가 인정돼도 저는 이런 조롱을 감수해야 하나요?
저는 최소한, 공정한 기준을 사전에 고지하고, 일관된 절차로 평가하고, 사람을 비하하지 않는 선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적이 중요하다는 말로 이 사건을 덮는 그 자체가 회사가 씌우고 싶은 프레임입니다.
이건 “실적 부족” 문제가 아니라 정규직으로 모집해 놓고, 나중에 기준을 끼워맞춰 떨어뜨리는 구조의 문제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30대를 팔았어도 정규직이 안 됐을 겁니다. 왜냐면 이 과정은 ‘평가’가 아니라, 정해진 결론을 합리화하기 위한 명분 만들기였으니까요.
실적은 핑계일 뿐이고, 본질은 이겁니다.
정규직을 전제로 사람을 끌어오고 → 위촉직권유 or 거절하면 계약만료 → 부당해고 신청 → 사실은 실적기준이 있었고 너는 미달이다.
이걸 공정한 평가라고 부를 수 있나요? 가족이나 동생이 이런일을 겪어도 괜찮나요? 저는 안그렇습니다. 그래서 못넘어가겠습니다.
실적이 진짜 문제였다면, 애초에 회사가 위촉직(프리랜서) 전환을 먼저 권유할 이유가 없었겠죠.
그 권유 자체가 말해줍니다. 이건 “실적이 안 나와서”가 아니라, 고용 형태를 바꿔 책임을 회피하고, 정규직 전환을 피하려는 구조였다는 걸요.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이유는 단순히 감정풀이가 아닙니다.
회사 측은 사과가 아니라 고소로 답했습니다. 저는 혼자이고, 상대는 회사가 선임한 대형 로펌 변호사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더더욱,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것입니다. 이런 방식이 계속 반복되지 않게, 사실을 알리고 채용공고가 내려가게 하고, 무엇보다 부당한 구조를 드러내고 바꾸는 것입니다.
이건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결국 다음 피해자를 막는 일입니다.논지를 흐리지 말아주세요. “실적이 낮아서”가 아닙니다.
사람을 정규직인 것처럼 유인해 놓고, 마지막에 기준을 끼워맞춰 낙인찍고, 한 사람을 병신 취급하며 내보내는 방식 우리가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문제입니다.
'사람'이라면 이러면 안 되잖아요. 이런 구조는 바뀌어야 합니다. 제발, 본질을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