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순화해서 글을 적었나 봐요.
그냥 있는 사실만 이야기 할까요?
지인 1.
앞집 할머니가 지인의 가족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경찰에 신고함.
할머니집에 들어와서 물건도 훔쳐가고 기르는 고양이도 죽이려 했다고
게다가 집에 설치한 cctv도 고장 내는등 지인의 가족이 범죄가족이라고
약 4개월을 수시로 신고함. 지인 가족은 할머니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일체 대응을 안했으나 할머니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 사람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결국 목사를 비롯한 교회 사람들까지 집으로 찾아 옴.
결국 온 동네에 '범죄자 가족'으로 소문이 남.
그 상황을 안타까워 하던 교회사람이 나에게 문의를 하고 나는
그럴 가족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음. 이 상황에 지인의 편에 선다는 것은
동네 왕따를 각오해야 하는 일임. 지인에게 연락하여 상황을 알리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수사가 시작됨.
경찰이 밝힌바에 의하면 할머니의 아들이 도시로 나가서 장사를 하다가
사건이 터지기 몇개월 전에 망함. 그 아들은 할머니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할머니응 거절하심. 결국 아들은 할머니 몰래 등기문서와 인감 및
통장과 현찰을 삭 챙겨서 도시로 도망감. 그 충격에 할머니가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그 도둑을 아들이 아닌 앞집으로 설정해 버림. 아들이 그럴리 없으니까
앞집 사람들을 의심하게 된 것임. 결국 할머니는 치매 진단을 받고 요양원으로
가시고 지인은 평화를 찾기는 개뿔...여전히 '범죄자'가족으로 소문은 나 있고
목사랑 교회 사람들이 사과를 하거나 소문을 바로 잡아 주지는 않음.
타지역 이사 가심.
2. 다른 지인
건설업자인 지인은 공사현장에 자재나 공구등을 놓아두고 일을 함.
어느날 아침에 나가보니 누가 삭 훔쳐감. 그래서 경찰에 신고함.
cctv도 없고 목격자도 없음. 그런데 경찰이 범인을 잡음. 평소 폐지를
줍던 할아버지인데 이린일이 잦았는지 경찰이 찾아가서 폐지 수레속의
연장과 자재를 찾아냄. 문제는......이 할아버지가 묵비권을 행사하심.
이름 나이 주민번호 주소등등 단 하나도 기억 안난다고 버티심.
유일하게 기억하는 것은 '저건 훔친게 아니라 주운거다'라는 주장만
계속함. 그리고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음. 결국 경찰이 '물건 찾앗으니
마무리 하자'고 하여 할아버지는 풀려남.
그리고 6개월 정도 후에 우리집 공사하느라고 쌓아둔 자재를 집어가려함.
내가 나가서 가져가지 말라고 하자 '더는 안 가져간다'며 발광을 하면서도
이미 싣고 있는 자재는 들고 튐. 그리고 내가 점심 먹고 오는 동안 나머지도
다 싣고 감. 원자재가 아니라 여분으로 놓아둔 잔재라서 그냥 포기 함.
3. 근처 동네에서 일어난 일
아주 오래전 일이긴 한데......형의 목장일을 도와주던 동생이 있음.
근데 형이 병으로 죽었음. 동생은 술만 마시면 칼을 들고 형수를 찾아가서
형수랑 조카를 위협함. 결국 형수는 목장을 넘긴다는 서류에 사인을 하고
목숨을 부지하여 아이들과 도망침. 물론 경찰의 개입도 있었음.
'가족간에 갈등'으로 파악을 했고 '술만 먹으면 개'로 파악을 하여
깊이 개입은 안했음.
도대체 어느 동네가 그러냐고 궁금해 할텐데....
이게 우리 동네만의 일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 할 수 있음.
우리가 관심이 없어서 혹은 내 일이 아니라서
무시하고 넘어가는 동안 우리 주변에서 늘 일어나는 일임.
할머니에게 담배 셔틀 시키는 일이 단 한번 일어난 큰 사건일것 같음?
그거 하나만 드러난 것임.
편의점 알바 팬 고딩을 풀어준 경찰이 직무태만인것 같음?
경찰 입장에서는 흔한 일이고 더 큰 사건도 많은 거임.
아주 졸라 평화롭고 가장 이상적인 울 처가 동네를 기준하면
이야기가 좀 다를수 있을것 같은데 이것도 착각임.
얼마전 처가동네에 상수도 공사가 있었음.
공사하는 인간들이 도시처럼 안전장치하고 신호수 배치하고
우회도로 만들고 임시포장 하고 그럴것 같음? 개뿔.....
처가집 앞집 공사하는 업자가 화물차로 길 막아 놓으면
차 멀리 세우고 걸어서 가야함.
동네 사람들이 순하다 보니 외부 업자들의 행태가 그 지랄임.
그 와중에 '불편'을 이야기 하는 나같은 인간이 나타나면
'유별나다'고 욕먹는 거임. 동네 사람들이 순하긴 한데
그런 동네는 항상 저런 불이익을 감수해야함.
참고로 공사 업자가 깔아 놓은 부직포에 걸려 넘어지신
울 장모님은 거의 2달만에 퇴원 하심. 물론 그 업자는
연락이 안됨. 이게 시골임.
시골살이가 평온한 이유는
그 수많은 불이익을 논하지 않고 참고 넘어가야 평화로운 것이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삶'을 논하는 순간 '유별난 놈'이 되는 거임.
시골 공사하는데 가보면 '작업차'가 아닌 '출퇴근차'로 길을
막아 놓은 공사장이 대부분임. 참고로 우리집 공사할때
그런 불편을 주지 않으려 조심했다고 '유별나다'는 소리 들음.^^
시골에 사는 사람들을 구분하자면
1. 다 참고 넘어가는 사람들
2. 그들을 만만하게 보고 불이익은 안기는 인간들
3. 2번과 싸우는데도 1번에게 욕을 먹는 나
참고로 그렇게 싸우다가 경찰서가면 1번의 사람들이 2번 편을 들어 줌.
'조용하게 넘어가는게 좋은 거다'라면서.....
시골 사람들은 겁도 많고 자존감도 낮음. 그래서 2번과 싸우기를
꺼려함. 난 죽다 살아난 적이 몇번 있어서 목숨이 별로 아깝지 않을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