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여자동창이었어요
저랑 같은 동네 산다고 그러더군요
그 친구는 결혼해서 4살 딸 2살 아들을 둔 육아맘이에요
서로 근황을 묻다가 아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힘들고 또 유일한 낙이 아이들이라고 하더군요
힘들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고 싶답니다
제 기억으로는 코찔찔이 시절 철부지없던
친구였는데 어느덧 결혼을 하고 애가 생기니
그 시절 철없던 말괄량이의 모습은 안보이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마치 내 인생의 전부는 자식인것마냥 얘기하던데
저는 사실 결혼도 안해서 그 심정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은 다 같은 마음일까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내어줄 수 있고,
자식은 내 인생의 전부, 내 삶의 전부일까요?
간혹 티비를 보면 사고나 다른 이유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 심정은 어떨까요?
인스타 디엠 주고받다가 문득 저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