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저는 중학생때 3년동안 전교 5등이내 들었어요
3학년 담임선생님은 학부모 면담에서
과학고 보내실지 외고 보내실지 생각해보라 하셨고
저는 공부보다는 부산 기계공고 가고싶다 말씀드렸으나 당연히 기각 됐죠
부모님과 협의 끝에 결국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는데
한참 예민할 나이에
내가 하고싶은걸 못하게 되니 상실감이 컷나봐요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그 이후에 공부랑은 담쌓고
당연히 성적은 밑바닥이고
크게 이름 없는 지방 전문대 겨우 나와서
전공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그때 제가 하고싶은걸 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까요 ㅎㅎ
지금 삶이 후회되거나 한건 아닌데
그냥 아이가 하고싶은걸 밀어주는것도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