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긍 넋두리로 쓴 글인데^^
베스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이랑 잘 상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배횽들 덕에 힘 받고 갑니다.^^ 진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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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이
특목고(지방 과학고)에 입학했습니다. 이제 한 3개월 정도 되었네요.
이제껏 반항 한번 안하고 착실하고, 든든한 아들입니다.
근데...ㅋㅋㅋㅋ
이놈이 늦게 사춘기가 온거 같네요. ㅠ.ㅠ
다니던 학교에서 일반고로 전학하고 싶답니다. 공부가 어렵다네요.
아마 중학교때 까지 전교일등만 하다가 막상 과학고 오니 멘탈이 무너지나 봅니다.
한달째 전학문제로 우리부부랑 힘겨루기 중인데..
아!!~~~ 자식농사 힘드네요.
어릴때 부모님이 왜 "니도 자식새끼 낳아 키워봐라!" 하신 말씀이 딱 맞네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화도나고, 주 패뿌까 싶다가도
그냥 달래고 어르고, 응원해 주자 ,,, 하루에도 수십번 냉탕온탕 왔다갔다 합니다.
이제 나라가 조금씩 원상태로 회복이 되나 싶습니다.
우리 아들도 힘냈으면 합니다.
보배형님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