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보배드림 가입한지 오래됐지만...

 

늘 눈으로 보며 웃고 함께 분노했던 제가 

 

글을 써보네요. 저의 나이 44살

 

18살때부터 연애 10년후 27살에 결혼한

 

 아내가 갑작스럽게 유방암에 걸렸습니다.

 

지방에서 유방암판정 받은후 담당 교수님 권유로 

 

서울에서 선항암치료중에 있습니다. 

 

항암치료란 수술후 진행하는걸로 알고 있었을만큼

 

수술전 진행하는 선항암이란것도 있는지 이번에

 

 처음알았네요. 

 

오늘도 항암치료를 위해 아침 6시반 서울출발해서

 

9시반 병원도착후 혈액검사후 혈소판 불합격 

 

판정을 받아서 항암치료 못하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온아내가 오늘따라 힘이 없어 보여

 

안타까운 마음에 위로라도 받고자 글재주없는 

 

제가 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생활 17년동안 큰원급은 아니지만

 

차곡차곡 모으며 먹지않아도 배부르다

 

느낄 정도로 열심히 모은돈 항암및 수술비해 

 

들어갈거 미리 걱정하며 속상해하는 아내가

 

왜이리 미련한가 싶기두하지만

 

한편으로는 아픈 본인 몸보다 치료비 걱정하는

 

 모습이 너무 가슴아프네요. 

 

시작은 웃으며 글을 썼는데 눈물을 자꾸 훔치게 

 

되네요. 긴글 다들 좋아하지 않으신걸 알기에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아내가 힘이될수

 

 있도록 위로에 말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분한분 답변드리진 못하겠지만 

 

저역시 가끔 지쳐갈무렵 댓글보며 힘내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네요.^^

 

다들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키기도 바쁘실텐데

 

막연히 기다리며 오늘하루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오늘하루도 다들 수고하셨고 항상 건강들 챙기시길

 

바라며 우리 보배회원님들 가정에 평화가 깃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설거지하러 가보겠습니다

 

 

 

ps. 설거지 빨래 쉬운일 아니네요...

아내분들 대단하십니다! 

 

 

시간 나는대로 답변 한분한분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네요.

다들 넘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