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가 인체에 해로운지에 대한 질문이시군요. 현재까지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답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주파수의 전자파는 인체에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과학자들과 규제 기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전자기기들(냉장고, 청소기, TV,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그 강도가 매우 낮고, 거리 제곱에 반비례하여 급격히 약해지기 때문에 안전 기준치 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극저주파 및 무선 주파수 전자파가 건강에 adverse effect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계 및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비 증거가 제시되기도 합니다. 특히 고강도의 저주파 전자파(일부 산업 기기 등에서 발생)에 노출될 경우 신경 조직이나 망막을 자극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무선 주파수 영역의 높은 수준의 전자파는 인체 조직에 열을 발생시켜(열 효과) 화상이나 눈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휴대 전화와 같이 낮은 수준의 전자파에 대한 노출은 일시적으로 특정 세포나 기관의 기능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뇌의 전기적 활동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휴대 전화의 과도한 사용과 뇌종양 위험 증가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여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무선 주파수 전자파를 '발암 가능 물질(Group 2B)'로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생물학적 변화와 실제 건강상의 영향 사이의 명확한 인과 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일상 환경에서의 저주파 전자파 노출과 건강 영향 사이의 인과 관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압 송전선과 같은 특정 저주파 전자파원에 대한 장기적인 노출이 소아 백혈병이나 신경 퇴행성 질환 발병에 미칠 수 있다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전자파 과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증상과 실제 전자파 노출 사이의 과학적인 인과 관계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두통, 수면 장애,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한 고통은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의 과학적 증거는 일상적인 수준의 전자파 노출이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부 잠재적인 장기적 영향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으며, 높은 강도의 전자파 노출은 분명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으며, 과학계의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