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을 운영하면서 쿠쿠밥솥 똑같은 제품만 3개고 최신기종까지 5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룸(관리실)에서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플라스틱 타는냄새 같은게 계속 나더라구요..
첨에는 바깥에서 뭐하나 싶어 그냥 신경안썼는데
점점 냄새가 심하게 나는거 같고 가까이 느껴져서
순간적으로 전기가 탔나?싶어 벌떡 일어났습니다
뒤를 돌아보자마자 연기를 발견!!
쿠쿠압력밥솥자체에서 연기가 엄청나게 나고있더라구요
저는 멀티텝에 꽂은 전기가 합선이 났나 싶어 순간적으로 멀티텝 전기코드부터 뽑고 밥솥코드도 바로 뺐는데도 계속 연기가 나서 보니..
어? 전기는 전혀 문제가 없더라구요 순간 밥솥이 터질까봐 무서웠으나 겁도없이 밥솥을 들고 바깥으로 뛰쳐나왔습니다
펜션이다보니 화재위험에 민감한터라 무작정 마당으로 들고나왔어요..
남편에게 급히 전화를 했고 일하다말고 불이난줄알고
긴급하게 달려왔는데..그때까지도 연기는 살짝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밥솥을 뒤집어보니 안쪽에 코일이 있고 그쪽에서 연기가 계속나더라구요
결국 남편도 이건 전기문제는 아니라며 바로 센터에 연락을했고 하루 뒤 기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오시자마자 바로 뜯어보시며 하시는 말씀이 언제 구매하신거냐고..
연식이 오래돼서 기판이 타서 녹아내렸네요
하시더라구요
제가 펜션만 5년째 하고있으니 5~6년은 됐을거같고
10년은 안됐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 말씀이 너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펜션이 통째로 날라갈뻔했구만
하신다는 말씀이 연식이 오래돼서라고요?
제가 너무 속이 상해서 기사님께 여쭤봤습니다~
아니..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가전제품의 평균수명이 중요한가요?
오래쓰면 전부 이렇게 타서 집에 화재가 생기는게 순서라는건가요? 제가 집에 없었으면 어쩔뻔 했으며..
영상 보시다시피 워낙 짐도많고 협소한공간의 관리실이라
불한번 붙었다하면 펜션전체가 화마에 휩싸일 환경인데
너무나 아무렇지않게 그냥 연식이 오래돼서 그렇다는게
대체 무슨 말씀말씀건지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아니요 밥솥에 문제가 생기면 전기도 알아서 차단시켜서 화재는 절대 안일어 납니다..
하시는거예요
아니 연기가 그렇게 심하게 났는데
전기코드 안뽑고 그냥 뒀어도 절대 화재가 안난다는게
말이 되는거예요?
했더니
네 자체적으로 차단돼서 절대 불 안납니다..
하시더라구요..
이게무슨..황당한..말씀입니까
차단되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 했으면 기판도 안탔어야
정상인거 아닌가요ㅡㅡ?
그러시더니 결론은
원래는 연식이 오래돼서 유상As를 해야하는데
상황이 그런건 아닌듯하니 본사에 잘 얘기를해서
무상as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릴테니
영상은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시더라요..
아뇨..참내..제가 지금 무상as를 바랬습니까?
기본적으로 제품에 하자가 발생해서
남의 집이 불이날뻔 했는데 사과가 우선 아닌가요?
물론 기사님이 무슨죄가 있겠습니까
그냥 본사에서 시킨 메뉴얼대로 말씀하시고
조율해주시는게 최선이겠지 싶어
as는 받지 않겠다고 했고 그대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메뉴얼 자체가 너무 화가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연식이 오래돼서 기판이 탔고
기판이 탔다고해서 절대 화재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씀으로 못 밖고
제품하자를 인정하지 않는 그런 밑도끝도없는 메뉴얼이요..
그래서 전기제품에 대해 좀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얻고싶습니다
이 영상 보시고 전문가 분들의 판단 부탁드립니다..
제가 집에 없었다면..
전기코드를 뽑지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방치했다면..
집에 절대로
화재는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 맞는걸까요?
그리고 연식이 오래돼서 기판이탔다?
그 것 부터가..맞는얘기인가요?
이런경우에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저는 밥솥 내솥을 빼놓고도 그냥 코드안뽑고 절약모드로 며칠씩 밥솥을 켜고있기도 했는데...
그런 제 잘못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