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어떤 양반이 옷을 주섬주섬 입구 계셔꾸

고 분 자제분들두 가치 보였는디

다들 기골이 장대하구 음청 잘생기구 이쁘드라구유...

글구 그 양반 일어난거 보니께

그 분두 옛날가틈 무과에 장원급제할 정도의 기골이라...

 

근디 그걸 간호사한티 딱 틀켰는디

이야기를 들어보니...

등짝에 지방종 빼낸거 수술 받은 당일에

고기 먹을라구 일반복으로 갈아입구 나간걸 들켜서

한소리 들었는디...

간호사분들이 한참 바쁜 시간인 

밤에 지한티 신신당부를 하드라구유...

어디 갔나구 물어봄

지하 편의점 갔다구 말해달라나...

 

이분...

한 삼일만에 퇴원하구

지두 고 담담날인가에 퇴원했는디...

고래 안면트구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떤 기억이 나드라구유...

근디 이 기억이 왜 나찌???

의식의 흐름이 어캐 여기까정 흘러가쓸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