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 10시쯤

수면제를 먹고 졸리운 가운데

둘째랑 쇼파에 앉아 tv를 보다가

둘째에게 첫째이름을 부르며

첫째야 넌 잘할수 있을거야라고 말하고

냉장고에서 탄산수 두병을 꺼내서

제방으로 자러갔거든요.

 

이모슾을보고

둘째가 엄마에게 가서

아빠가 나보러 형이라고 하면서

막걸리 두병을 들고 자러갔다고 하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얘기하더랍니다. ㅎㅎ

 

전 장난으로 그런건데 

둘째가 적잖히 충격을 받았나보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미안하다고

치킨을 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