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연건물에 불이나서 나중에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곳을 살펴보니 바로 출입문 앞이었습니다.
이유는 사람들이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본능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데, 뒷쪽에서 위험이 닥치면 문을 밀고나가려는 행동패턴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불이 난 공연건물은 문을 안으로 당기는 구조였고 화재진압 후 소방관들이 확인해보니 문앞에 매우 많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웅크린채 까맣게 타 죽어있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모든 건물들의 문 열림 방향은 영상에 나온 것 처럼 피난대피 방향으로 열리도록 법제화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