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2025년 원전 정책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최소 10기의 SMR 발전소를 신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 에너지부 (DOE)의 '미래 원자력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미국 신규 원전 발전량의 30% 이상이 SMR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뉴스케일에 1억400만 달러(약 1502억원)를 투자해 미국 내 SMR 공급망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케일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에서 출발한 원자력 기술 기업이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TerraPower)의 '나트륨(Natrium)' 원자로 프로젝트에 원자재를 일부 공급하고 있다.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에선 총 30억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뉴스케일 첫 번째 SMR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원전 산업 성장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방향"이라며 "미국이 한국 조선 산업을 선택했듯, 원전 산업에서도 한국 기업이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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