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들은 얘기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반역향이라 함은
조선시대에 반역을 일으키면,
사람뿐 아니라 그 지역까지 죄다 강등시키는..
그러니깐, 광역시는 그냥 시로, 시는 군으로 ..
뿐만 아니라, 그 출신들에게
과거시험에도 페널티를 줬던 제도라 합니다.
근데, 이게 웃긴게..
선조시절에는 전라도가 반역향
영정조시절에는 경상도가 반역향이었답니다.
선조는 정치 개판으로 하고, 전쟁나니 도망가고해서
게다가, 탐관오리에 수탈까지 당해서 먹고살기 힘드니깐..
정여립이 들고 일어난거구요.
영정조 시대는 조선의 최전성기에
풍요로운 시기임에도
경상도에선 모반을 꾀했다는거에요.
지역의 습성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