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봅니다.
재첩국 단골집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앞집은 이천원이 싸고, 부추를 올려줘요.
반찬이 김치랑 서너가지 뿐입니다.
요긴, 이천원이 비싸도 늘 반찬이 깔끔하고
생선 한가지가 나와서 좋아요.
오늘은 병어조림이 나왔어요~
살살살.....
조심해서 살을 발라 먹어봅니다.
이렇게 고소할수가~~~~
"으, 으흠....."
옆자리 어르신이 한마디 하시네요.
"보시오!
그러케 먹는기 아녀~
뼈가 어딧다고?
가운데 뼈만 털어내고, 요로쿠로.....
한입에 털어너~
잔까시는 삼켜도 느낌도 없당께?"
"그렇지, 저렇게 먹어야 맛도 푸짐하고 한맛 더 나지~"
주인 이모님까지 가세하니, 해보고파 지네요.
가슴살부터 큰 덩어리를 꿀꺽.......
"켁,켁,켁!!!"
하지마셔유....... ㅠ___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