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배관 막힘으로 평소 라디오 광고에서 많이 접하던 업체에 연락함
얼마냐고 물어보니 5만원 부터라고 함
5만원은 그냥 출장비+현미경(?) 들이미는 비용임
기본 5만원부터 라는 말로 마치 5만원으로도 해결가능할 수 있겠다는 헛된 희망을 심어줌
현미경 들이밀면 배관이 막혔으니 당연히 안쪽에 오수와 온갖 찌꺼기가 가득함
여기서부터 기사님이 입을 털기 시작함
언제부터 그랬냐. 역류 지속 시 아랫집으로 누수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한테 제대로 청소 받으셔야 스트레스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등등
얼마냐고 물어보면 30만원 ~ 40만원 부름
놀라서 반문하면 위에 말 반복함
고객이 쉽게 안넘어 오고 이집은 틀렸다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빨아들이는 기계로 해볼 수는 있는데 안되면 다음 단계를 가자고 유도함
그건 얼마냐고 물어보면 15만원이라함
단. 15만원으로 해결될지는 개런티 못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면 40만원이라고 함
엄청난 소음의 진공청소기 같은 걸로 오물 찌꺼기를 빨아들이는데.... 작업 시작 30초만에 해결됐다함 ㅡㅡ;
다행이라고 하며, 잘 해결되어 본인도 좋다는 식으로 소비자를 공감해줌
물론 그 분들의 기술을 무시하는 건 아님
그러나 비용이라는 것이 난이도, 시간 등과 비례해야 함에도 소비자의 불편함을 담보로 과도한 서비스 비용을 받고 있는 것 같음
넋놓고 있다가는 눈먼돈 30~40만원 그냥 빠이빠이
업계종사자 반박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