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 전 개인적으로 정신적 충격이 큰 일이 있었더랬다.
마음은 평상심보다 더 차분하게 몇 주가 지난 시점에
어느날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짧은 어지럼증을 느꼈고
그 다음날 눈 앞이 뱅뱅 도는 느낌이 이어지며 걸을수도 눕지도 앉을 수도 없이 구토를 하던 나는 결국 119를 불러 응급실로 갔다.
브레인시티 정상 이석증이 의심된다고 하여 바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다.
이석증이 진단됐고... 공황장애약을 포함한 약물치료 한달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는데...
오늘 아침 운전을 마치고 갑자기 시작된 어지럼증...
두려운 마음으로 지금 이비인후과에 앉아 있다.
아무래도 이석증 보다는 공황장애 쪽이 더 심한 모양이다...
보통은 운전을하고 오는 곳이지만... 조금 먼 거리 춥지만 걸어서 왔다.
두렵다.